깊은산골에서는...
한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이웃에도 못 나가고...
전화도 두절이고...
먹거리도 바닥이 나고...
헬기가 눈 쌓인 마당에 구호품을 떨어트리고..
...
.
.
.
최소한 깊은 산골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깊은 산골이라고 할 수 가 있죠~~~
한겨울에도 이리 눈을 기다린다면..
여긴 깊은 산골이 아니고...
라스베가스,
아니 압구정,
아니 현대백화점 ㅋㅋㅋ
울 옆지기는 마당으로 통하는 뒤문에
옷이 여러벌 걸려있답니다.
양말도 두어컬레 있구요...
나무 할 때 입는 옷,
강아지들 밥 줄 때 입는 옷,
마당에 잠깐 나갈 때 입는 옷,
.
.
.
아침에 강아지들 밥을 주러 나가면
저리 좋아서 온 몸으로
반긴다고 합니다.
밥 주러 나가기 전에도
여러번 들락 날락 합니다.
화목보일러에 나무도 넣고...
담배도 피우러 나가고...
집도 한바퀴 둘러보고..
수돗간도 살펴보고...
그래도 나갈 때마다
입는 옷들이 다르니...
강아지들 밥 줄때는
저 옷을 입으니...
똑똑한 울 강아지들
저 옷을 입고 나가면 저리 반긴다고 하네요.
때와 장소를 따아악 알아서
행동을 하니
저리 귀여움을 받나 봅니다.
ㅎㅎㅎ
지니는 뭐 앞뒤 구별없이
기냥
덮어놓고...
우얗던동...
다짜고짜...
하고 싶은말을 다 한다나 어쩐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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