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2012년 6월25일 저녁 상!!!

^^지니 2012. 6. 25. 21:14

 지난 겨울에는

거의 매일 하루에 한가지 반찬만

먹었었답니다.

근데

요즘은

마당에 심은 야채들을 먹을수 있어서

반찬이 아주 많이 다양해 졌답니다.

오늘저녁은 보리밥취사버튼을 눌러놓고

마당한바퀴돌면서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상추 뜯고....

호박잎 10장 뜯고....

뽕잎연하것 뜯어서 씻어놓고...

개울까지 내려온 칡덩굴중에 새순 여섯장 뜯어서 씻어놓고...

호박잎,뽕잎,칡잎은 살짝 쪄서 놓고...

마당의 풋고추 2개 따서 놓고,

오늘 마늘캔것 껍질벗겨놓고,

마당에 심은 양파 껍질멋겨놓고...

.....

상추씻는거는 깔끔이 옆지기 몫이랍니다.

작은 양은냄비에

아주 ㅇ옛날식으로,

미원살돈이 아까와서 미원안넣어먹었던시절처럼.

된장과 멸치와 파,호박잎만 넣어서

끓였습니다.

ㅎㅎㅎ

옆지기말 처럼

진수성찬이네요~~~

거친밥에

거친반찬으로 엄청 맛나게 먹은

초여름 산경에서의 저녁식사였습니다.

도시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합니다.

ㅎㅎㅎ

이곳 산경에서는

마당에서 밥을 먹고싶어도

추워서 마당에서 먹을수가 없군요

일찌감치 화목보일러에 불 잔뜩지펴놓고

따뜻한 방안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답니다.

때아닌 감기가 아주 유행을 하고 있네요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구

늘~~좋은날 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