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태양초 말리기!!!

^^지니 2012. 8. 3. 22:05

지난 7월 28일 처음으로 수확한

59개의 고추를 말려보았습니다.

금이야 옥이야

신두단지 모시듯이

가꾸고 돌보고

해바라기 하면서

말렸답니다.

 

 

 

 

완전 이뿌죠~~~

근데 고추말리기 너무 어려워요

혹시라도 말리다가 상할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하였는지...

하여튼 울 옆지기 요즘 화목보일러에 불 안피우는대신에

완전 할일 생겼습니다.

아침에 해가 뜨면서부터 해질때까지

해를 바라보면서 고추 옮기느라

완전 몰입한 상태랍니다*_*

 

 

 

 

 

오늘 2차 수확하였습니다.

지니가 같이 좀 따 볼려구 했는데

성격급한 울 옆지기

어느 사이에 벌써 따가지고 와서는....

ㅎㅎㅎ

지니가 할일은

인터넷으로 들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일을

하였습니다.

고추를 잘 말리려면

금방딴 고추를 3~4일정도 그늘에서 후숙을 시킨뒤에

햇볕에 널어보라는 의견이 많으시더라구요

...

이웃집 어르신께서는 금방딴 고추 바로 햇볕에 널어야 한다고 하시고...

...

어떻게 해야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그늘에서 약간 말려서(후숙한다고 함)

햇볕에 널어놓기로 하였씁니다.

 

 

 

 

금방 따온고추를

비닐을 덮어서 3일정도 있어보려구요

고추농사중에 빨간고추 따는것이 젤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는

빨간고추 따고 싶어서 이렇게 쌩병이 나는데

아직 고추가 그렇게 많지 않네요

이웃집 어르신께서

이곳이 지대가 높은곳이라

좀 늦을 거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완전 기대가 된답니다.

내년에는 고추에 대해서 좀더 공부를 해서

내가 심은 고추종류가 어떤 종인지도 알고

정말 조금 과학적인 고추농사를 하여야 겠다고 생각이듭니다.

오늘 날씨는 정말 고추말리기에

완전 짱!!!인 날씨였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