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초등학교 안간분교......
십여년전
우리는 한때 폐교를 찾아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깊은 산골오지의 폐교을 리모델링하여
교실한칸은 내꺼!
또 교실 한칸은 옆지기꺼!
교무실은 주방!
교장실은 찜질방!
이렇게 만들어서 살고 싶어서
아주 깊은산골의 폐교들만 찾아다녔었는데
거의가 임대 형태인지라
볼펜 한자루도 빌려쓰는거는 못하는
옆지기의 성격탓에
폐교의 꿈을 접었답니다.
이곳 산경도
부항초등학교 안간분교의 폐교가 매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물어물어 찾아와서 보니
건물은 흔적도 없고
교비명만 흐릿하게 남아져 있었습니다.
안간분교의 교적비입니다.
학교건물도 없거니와
학교운동장도 큰길이 나면서 반토막으로 잘려져있어
보기에 안타까운 학교흔적이었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조금아래 있는 산경터전을 보고서
아주기냥 "바로이거다" 고 하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 곳이 안간분교 운동장인데
운동장을 가로질러 큰길이 나면서
버스 승강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큰길로 주~~욱 가면
고개넘어
구성면 마산리 라고 하는 동네가 나오고
김천으로, 또는 영동 황간으로 가는 길이 있답니다.
버스는 하루에 따아아악 두번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우리는 두번은 안합니다
따아아악 한번에 모든거 끝낸답니다*_*
버스 승강장에서 저 아래로 내려가면
보이는 건물이
마을회관겸 노인정이랍니다.
그곳에서
주욱 아래로 약 1.5KM정도 내려가면
왼쪽에 산경이 있구요....
저기 왼쪽으로 보이는 길로 쭈우욱 올라가면
고개넘어
부항온천이라고 개발중인 온천지구가 있구요
부항면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하여간에 이렇게 산경위치를 적다보니
어지간히 오지이긴 하네요.
오전에 비가 엄청 왔습니다.
이런 오지에서는 비가오는것도
일종의 행사입니다.
뭐 바빠서 행사가 아니고
재미있잖아요~~
맨날 특별한일없이 지내다가
하늘에서 비가오니
그것도 재미있어요~~
심심하지도 않고,
커피맛도 좋고,
일안해서 좋고.....
의자 한개는 삑 돌아않아 있네요??
내 맘인가?
옆지기 맘인가?
아님 울 산이, 들이 맘인가???
하늘이 맑은 가운데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네요...
모두들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