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리 이야기

태풍 볼라벤이 안간리를 지날즈음.......

^^지니 2012. 8. 28. 21:06

이미 정전을 마음으로 예상을 하였던 터라

정전이 되는 것이 당황스럽지는 않았지만

정전이 되고보니...

ㅎㅎㅎㅎ

완전.... 할일이라고는... 도 닦는일 밖에 없네요

울 옆지기가 젤 좋아하는

칼국수를 만들어 먹으려구 합니다

ㅋㅋㅋ

지니가 만드는게 아니구요

칼국수는 울 옆지기 분야라서......

.

.

.

기대하세요*_*

토종밀가루로 만든답니다.

 

 

 

생콩가루를 아주기냥 듬뿍 넣네요~~~

 

 

 

밀가루 반죽에 소금을 넣어야 하는데

 저렇게 소금을 물에 풀어서 소금물로 넣어야 한다네요

저런거를 어째 알았을까~~~

어릴때는 온동네 아니 온 부곡동을 휘젓고 댕기느라

집에 있을 시간도 없었을텐데...

ㅎㅎㅎ

 

 

 

 

 

 

지니가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으니

혼자서 엄청 재미나게,

보란듯이 잘~~ 하고 있네요 ㅎㅎㅎ

 

 

 

 

적당히 반죽을 해 놓고는

숙성시킨다고 하면서 잠시 놓아두고

국수랑 같이 넣을 호박을 준비하고 있네요

돋보기를 써야 뭐가 보이니...

ㅎㅎㅎ

돋보기 쓰고 호박을 채써는 모습이...

어째 영~~~~ 매치가 안되네요*_*

 

 

 

 

현란한 손놀림~~~~

ㅎㅎㅎ

동영상을 찍어 놓아야 하는건데.....

아깝당~~~~

 

 

 

 

 

지니눈에는 잘된것 같은데....

실패작이라고 하면서

곧바로 뭉퉁거려서 다시 만든다고 하네요

에공 ~~~ 아까버라~~~

 

 

 

 

 

 

 

 

 

 

우여곡절끝에 완성된 반죽!!!

와 ~~~ 진짜 잘되었죠??!!

 

 

 

 

 

 

ㅋㅋㅋ

역시나 돋보기를 써서 국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느 공정 하나도 지니를 못맡기고

혼자서 해야 하는 울 옆지기

ㅋㅋㅋ

좋아서 하는 일이라....

우째 말린대유~~~

 

 

 

 

 

 

국시 똥가리는 옛날에는 서로 먹을려구 싸웠다고 하면서

인심 좋게 한구석 툭떼어 줍니다..

석쇠에 구워 먹으라고 하네요.....

 

 

 

 

 

지니네는 어릴때 국수를 거의 안먹었답니다.

그래서 집에서 국수를 만드는것은 본적이 없고

결혼하고 나서야 국수를 조금씩 먹게 되었는데

그래도 국수는 지니가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랍니다.

 워낙 옆지기가 국수를 좋아하는지라

덩달아 먹긴 먹어도.....

뭐... 국시똥가리 서로 먹겠다고 싸웠다는데

....

에잉~~~맛 하나도 없구만*_*

 

 

 

 

완성된 국수모습이랍니다.

근데 삶아서 바로 먹기 바빠서

다 먹고 나니

아참 사진을 안찍었네~~~

ㅎㅎㅎㅎ

 

 

 

 

 

 

 

 

 

 

 

지니랑 옆지기가 손칼국수 만드느라

저러구 있을때

비와 함께 한 바람이 엄청 거세게

온집을 휘돌면서 지나갔답니다.

태풍을 대비하여 빨갛게 익은 고추를 어제 모두 따서 놓았지만

그래도 고추나무가 쓰러질까~~~

걱정이 되었답니다.

뭐 집도 쓰러진 사람들이 많은데

더 큰일에 비교를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