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선물 .......*_*
지니는 튀밥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금방 머리맡에 있는 튀밥을 먹으면
슬며시 웃음이 날 정도입니다.
웬만한 사람은 옥수수튀밥 같은것은
까끌까끌하다는 표현으로 밥맛을 잃기 쉽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지니는 튀밥을 먹으면 밥맛도 좋아 지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아쉽게도 지니의 엄마는 지니가 튀밥먹는것을
아주 많이 싫어하십니다.
"입 심부름꾼이냐" 고 엄청 혼내십니다.
그것을 입이 먹자고하냐~~
손이 먹자고 하냐 ~~
누가 먹자고 해서 그걸 먹냐....
제가 주전부리 하는것을 많이 싫어하십니다.
ㅠㅠㅠ
전 주전부리 하는거 좋아 하는데....
근데 이번에 대학생인 조카가
캠프를 바닷가로 다녀온다고 하는 소리를 얼핏 들었습니다.
멀리 있어서 용돈도 못 주고 간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이번 방학에 만났답니다.
이모를 보고 반갑다고 푸우욱 안아주더니
"이모 주려고 선물 사왔어" 하더라구요
아니, 뭔 선물 ..
하고 보니 튀밥을 한봉지 사가지고 왔습니다.
세상에~~~, 세상에~~
대학생들이 돈도 없다는데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튀밥을 파는 장사가 보이기에
이모생각이 나서 사왔다고 합니다.
2,000원 주고 샀는데, 컵라면 하나도 2,000원인데
컵라면 안먹고 튀밥을 샀다는군요.
이런 선물이 진짜 선물 맞죠~~
예를들어서, 볼펜이 아주 예쁜디자인으로 새로 나온것이 있어서
보는 순간 '아 ~~이건 누구한테어울리겠다 ' 싶어서 사서 준다면
꼭 그게 선물의 명목이 아니래도 진정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백화점에 가서
'흠~~ 한 십만원 정도에서 살만한 선물 뭐 없을까~~'
하면서 선택하여 상대방에게 주는것은 선물이 아니고 '인사'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코스모스를 보니
아~~이렇게 이뿐색이나는 꽃잎은 엄마에게 보여드려야지
하면서 엄마에게 보여드리면 그건 선물 맞죠?
ㅠㅠㅠ
그래도 우리 엄마는 진짜 선물보다
돈으로 드리는걸 젤 좋아하더라구요.
저두 이담에 엄마나이 되면 그렇게 될까요
튀밥중의 튀밥,
떡튀밥이 고명으로 살짝 섞인
쌀튀밥인데...
맛도 맛이지만 사랑하는 조카의 선물이라 더더욱 감동 받았답니다.
좋아라 신나게 먹고있는데,
옆지기 하는말,
"흘리지 말고 묵어라
온--방바닥이 튀밥이다"
흑 흑 흑...
꼭 이런 상황에서 이런 멘트 날리고 싶은 지니 옆지기여~~~
좋은 하루 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