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드디어 우리도 버섯을 만나보았답니다~~~*_*

^^지니 2012. 9. 22. 20:03

지난 2011년 11월 1일 

이곳 안간리에 누가 부르지 않았지만 

부른듯이 

내려왔답니다.

그렇게나 별르고 벼르든

귀농을 하면

맨날맨날 고구마나 구워먹고

무 전이나 부쳐서 양념장찍어먹고...

좋아하는 늦잠 싫컷자고....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곳이라

신경쓸일도,

 귀찮을일도 없을거라고

....

지상낙원으로 오듯이 

부랴부랴 왔더니 

.

.

.

.

추운겨울에 내려와서 

집 짓고,

화목보일러에 불을 피우기위하여

나무 준비하고

그리고 봄이 되어

씨를 뿌려야 하기에 

밭을 만들고

....

ㅎㅎㅎ

하여튼 뭔가가 맨날 바빳답니다.

오늘 우리집 주변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기에

울 옆지기도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산에 한번 갔다와야겠네...

하고 점심식사후 물 한병준비해서

집옆 산에를 올라갔답니다

 

 

 

 

 

숲이 너무 우거져서 바로옆 산인데도

올라가서보니 울집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ㅎㅎㅎ

아주 쬐끄만 봉지에 한봉지 버섯을 가져 왔습니다.

 

 

 

 

 

 

 

 

울 옆지기가 "이건 빨간버섯이다"

그러네요 ㅎㅎㅎ

 

 

 

 

그럼 요건 노랑버섯이네요~~?

 

 

 

 

 

왠지 좋은버섯일거 같다는 느낌이,

포스가 느껴집니다.

 

 

 

 

위의 버섯 뒷면을 찍은 모습입니다.

 

 

 

 

 

 

동글동글하니 이뿌고 귀여운 버섯!

 

 

 

 

 

 

위의 버섯 뒷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울 옆지기는

혹시 능이버섯아니겠나~~~

하네요.

 

 

 

 

 

 

요건 참나무 아래에서 채취한 버섯인데

표고버섯종류가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버섯을 소쿠리에 담아놓고 마을 회관에

가지고 나가 보려구요~~~

둘이서  신기하게 쳐다보기만 하고

이리찍고, 저리 찍고 사진만 열심히 찍어 보았답니다.

낼 마을에 가지고 나가면

울 어르신들이

ㅋㅋㅋ

과연 어떤 이야길 하실런지..... 엄청 궁금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