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부항댐 옛길 걷기 행사 ......

^^지니 2012. 10. 19. 22:08

 부항댐이 건설되면서

이곳 부항면의 몇몇 마을은

수몰지역이 되는 곳이 있답니다.

물론 이주들을 하셨지만

오며가며 수몰될 고향산천을 쳐다보면

가슴이 먹먹해 지신다고 합니다.

아마 다음달부터 댐에서 물을 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정말로 ....

물속으로 모두 잠기는 지역이 수몰지역입니다.

오늘 그곳에서

예전에 걸었던,

다녔던 그길을

수몰되기직전에 걷기대회도 하고

슬픈마음도 달랠겸

부항면민 전체가 모여 간단히

행사를 하였답니다.

이름하여

"부항댐 옛길 걷기 행사 ......"

 

 

 

 

 

 

 

 

지금 걷고있는 길이

지례에서 부항면으로 들어가는 제일 큰

길이었답니다.

유촌면이라고 합니다.

 

 

 

 

 

 

저~~~멀리 저쪽에

댐이 보이는군요

엄청먼 거리인데

이곳이 모두 잠긴다고 합니다.

 

 

 

 

 

유촌면 대로인데

예전에 이곳을 안간리에서부터 비료한포대를

구입하기위하여

지개를 지고 이곳까지 걸어서

비료를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루해가 진다고 합니다.

그리 먼~~옛날일도 아닌데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뀐거 같습니다.

 

 

 

 

 

유촌리에서 희곡리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쓰러진 가로등과

아직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녹이슨 가로등만이

옛일을 말해주듯이

아주 쓸쓸하고

애처롭게 서 있습니다.

 

 

 

 

 

울 옆지기 걷기대회 참여하면서

길가에 갈대를 하나 꺽어보더라구요

"에궁~~~ 이뿐 지니줄려구 꺽었나보네~~~"

했더니...

"에이~~ 버릴란다"

하고 바로 버리더라구요

ㅎㅎㅎ

너무나 애정이 듬뿍담긴표현.... 맞죠??!!

옆에서 같이가던 동네 형님들과

한참을 웃었답니다.

 

 

 

 

 

 

 

저 다리까지가 모두 잠기는 지역이랍니다.

 

 

 

 

 

 

저기 저 도로를 오늘 걷기대회 다녀온 곳입니다.

유촌리의 다운타운이죠~~~

 

 

 

 

 

 

다운타운의 중심

유촌 떡방앗간!!!

유명한 곳이죠

 

 

 

 

 

 

이 지점까지 걷기를 하고

되돌아간 곳이랍니다

 

 

 

 

 

 

 

 오른쪽 맨 위쯤에

하트모양으로 표시를 해둔곳...

그쯤이 안간리동네일것 같으네요

중간쯤에 노란 별표해 놓은곳이

오늘 걷기대회를 한곳이랍니다

완전 물속이네요

 

 

저렇게 한마디씩 적어놓은것을

나중에 물박물관에 그대로 보존하여 전시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물박물과 가서 확인해 봐야지~~~*_*

부항댐을 건설로 인해

개인의 이익보다는

모두의 질 좋은 삶을 위하여

너무나 많은 희생이 따른다는것을

오늘 많이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