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변 정리정돈하였습니다.
몇년전 전체적으로 땅을 정리하고
오미자를 심었답니다.
돌보지 않아 거의 야생으로 거듭나고 있는
울 오미자가 있는 밭은 그래도 봐 줄만한데..
아무것도 심지 않고 그냥 놓아둔곳은...
어디서 날아왔는지 버드나무들이 엄청 빽빽하니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 버드나무만 없다면
저~~~아래 있는 길도 보이고
멋진 소나무도 보일것 같고...
버드나무를 베어내는 일이 급한일이었답니다.
근데 올해, 아니 내년에 저곳에다가
토마토 농사를 지어보고 싶다고 하는분이 있어서요...
임대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요아래 귀농한 형제분들인데
얼마나 열심히들 사시는지...
선뜻 그러라고 하였답니다.
임대료요??~~~
놀려 놓는 땅인데 무슨 임대료~~~
오히려 울 집에 있는
비축해 놓은 퇴비도 덤으로 얹어 주려구 하는걸요~~~
버드나무를 베어내지 않아도 약 7~8백평 되는데
버드나무를 베어내고 정리를 하여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한다고 합니다.
불과 몇시간만에
휘리리릭 버드나무를 정리 하였네요
얼마나 속이 시원한지...
저기 보이는 소나무가 넘 멋진 소나무인데
그동안 버드나무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아서 ...
이젠 훤~~~히 보이네요...
길이며,
소나무가.....
지니는 올만에 이곳 저곳 카메라들고
사진찍기에 바쁘답니다.
살짝 언 무가 있어
채썰어 말린후 저것을 타지 않게 볶아서
차로 마시면 소화불량에좋은,
한겨울에 적당한 멋진 차가 된답니다.
에궁~~~
저 때만 해도 청어알이 있었는데...
해가진후 조금 늦게 거두어 들이러 갔더니만
ㅠㅠㅠ
빈접시만 있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데
집옆 숲속에 아주 넓은 편편한 곳이 있답니다.
마을어르신들 이야기로는 이곳이
밭이었다고 합니다.
조금만 다듬는다면..
그래서 의자 만 갖다 놓으면
아주 훌륭한 휴식공간이 될것 같답니다.
올봄에 천마심어 놓은 자리네요~~~
지니가 엄청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는
대나무 입니다.
당최 잘 커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는데
마을분이 오셔서 대나무는 일찌감치 캐내어야 한다고 하면서
"저런거 뭐하러 심었어요?? "하면서
엄청 한심하다는 듯이 묻습니다.
'집 뒷곁에서 들려오는 대나무 바람소리 넘 좋아하여
그 대나무 바람소리 듣고 싶어 심었는데유~~~'
차마 소리내어 말로 못하고 맘으로만 웅얼웅얼....
추우면 꼼짝 하고 있다가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엔
포크레인 시동도 걸어서 연못주변의 돌들을
재정비하기도 하구요....
낼 이 동지라고 하여...
지니가 엄청 좋아하는 팥죽을 끓여 보려구요
맛나게 끓여서
작년처럼 장독위에,
현관앞에,
화목보일러위에...
이렇게 한그릇씩 떠서 놓으려구요.
압력솥에 푹~~ 삶은 팥을 체에 걸러서
껍질을 분리 하여 놓았답니다.
낼 아침에 저 팥물을 팔팔 끓여서
불린찹쌀을 적당하게 넣고 다시 끓이고
그다음에는 새알심을 넣어서 한번 후루룩 끓이면]
맛있는 팥죽이 된답니다.
오늘저녁에 해 놓으면 차가워 지고,
퍼진 팥죽이 되어 맛이 없답니다.
ㅎㅎㅎ
낼은 새벽에 일어나야 겠는걸요~~~
맛나게 끓여서 사진 올릴께요~~~
한달전에 담아놓은 맛있는 백김치는 어찌 되었을 까요~~~
헐~~~
얼음이 완전 꽁꽁 얼었습니다.
가운데 눌러놓은 돌도 같이 얼어버려서...
낼은 동치미 못먹을 거 같은데요~~~
너무 응달에 놓아두었나봐요
자리를 옮겨서 좀 녹여서 먹어야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