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눈이야기 당분간 계속될겁니다~~~~*_*
^^지니
2012. 12. 30. 08:44
울 옆지기 거의 매일 하는말!!!
귀농 1년은 낭만!
귀농 2년은 절망!
귀농 3년은 포기!!!한다고 들 합니다.
흠~~~
그럼 지니는 지난 1년은 낭만???
아닌데요~~~
지난 1년은 엄청 쌩고생이었답니다.
그럼 낭만은 아직 유효한거죠??!!
해가뜨면서 부터
슬슬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침은 김치랑 콩나물 넣어서
갱시기끓여서 한그릇 먹고서
눈 치우러 울 옆지기 출동하였답니다.
포크레인으로 우선 사람다닐길만이라도 밀어놓아야
계속되는 눈에 나중에 덜 힘들겠다고
이리 새벽(?)부터 부지런하네요
지니는 추워서 못나가겠어요~~~~
떡가루처럼 솔솔내리는 눈속에서
집 아래 계단을 치우고 있기에
"준하씨 사진찍게 한번 웃어봐~~"했더니
"지금이 사진찍을때가??
이리추운데 웃음이 나나???"
하면서 들은체도 않더니
삽으로 손을 한번 들어줍니다...
집안은 이렇게 따뜻한데
아구~~추워라...
얼른 문닫고 들어왔답니다.
저~~~아래 길까지는 치워 놓아야 한다고 ..
뭐 치워 보았자
계속 내리는 눈에 ...
ㅎㅎㅎ
지금도 완전 펄펄 눈이 내립니다.
눈속에 파묻혀서
올 망년회는
따아아아악 둘이서만 하게 생겼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