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덤불콩 심는날~~~

^^지니 2013. 5. 1. 21:27

 

이웃에서 덤불콩을 얻어서

오늘 심어 보았답니다.

심는 방법을 울 옆지기가 들어서리..

듣지 못한 지니는 심을수가...

없네요~~~*_*

 

 

 

 

 

 

작년에는 기냥 대~~충 심었더니

잡초에 뒤섞여서 콩깍지조차도 구경도 못하였는데

올해는 지난번에 감자심을 려구 만들어 놓은

비닐멀칭한곳에 심어 보려구요.

한곳에 저리 두개씩,

적당한 간격을 두어서

너무 깊지도 않게...

그리고 너무 얕지도 않게....

심고 나서 흙을 너무 많이도 말고,

너무 적게도 말고 적당히 덮어주어야 하고...

아휴~~~~

너무 어렵죠~~~?

 

 

 

 

 

 

지니한테 설명하고 어쩌고 하는니...

기냥 혼자 심는게

젤 맘 편한가 봅니다.

초롱이한테 이런말, 저런말 하면서

저리 정성스럽게 심고 있네요.

다른콩은 밥에 놓는거 싫어하는데

덤불콩은 밥에 놓아 먹으면

완전 맛있거든요.

 

 

 

 

 

 

 

 

집앞에 심어놓은 호두나무에

새순이 파릇하게 돋아나고 있습니다.

언듯보니까 두릅같기도 하네요.

 

 

 

 

 

 

산경의 씨앗상자입니다.

어지간한 씨앗은 다 있답니다.

 

 

 

 

 

 

이씨앗은 일명 '구무이'라고 하는

일종의 토종우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향기가 아주 좋고

사각사각한 식감이 엄청 좋은 ..

울 동네에서는 구무이 라고 하는데,

아주어렵게 구한 씨앗이랍니다.

이것도 오늘 심었습니다.

 

 

 

 

 

 

요건 시금치 씨앗입니다.

울 옆지기...

시금치는 네가 한번 심어볼래~~~?

하기에 지니가 심으려구 봉지를 뜯어보니

뭐 분홍색씨앗이 나와서

이렇게 생겼는데? 했더니..

어? 그러면 내가 심어야 겠네... 하고서

씨앗을 가지고 가네요

ㅎㅎㅎ

저리 못 미더워서리.....

 

 

 

 

 

 

 

 

 

금이야 옥이야 혼자서

한알,한알, 심고 있네요....

저야 뭐 사진이나 찍고...

이따가 시금치 나오면 맛나게 무치면 되죠~~~

역활분담! 확실하죠?

일기예보에서는 비가온다,

천둥이 친다,

돌개바람이 분다...

요란하게 떠들었지만

산경은 화창하고 산들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기분좋은 5월 의 첫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