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리 이야기

51회 경북도민체전 개회식 관람기....

^^지니 2013. 5. 14. 00:16

5월 10일 경북도민체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마을단위로 차량이 운행 된다고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께서도 대부분 참석하신다고하여

지니도 덩달아 운동장에 가게 되었답니다.

우리 마을에서는 15시 30분에 출발을 하여

봄내, 두산리를 거쳐서 희곡마을에까지

어르신들을 태우기 위하여

한바퀴 휘리리릭 운행이 된다고 합니다.

 

 

 

 

고개넘어 '말미' 라고 하는 마을입구입니다.

어르신들께서 나와 기다리고 계십니다.

 

 

 

 

 

차는 벌써 만원입니다.

뭐 난다긴다하는 젊은이들은

버~얼~써 자기차량으로 시내 나갔고

지금 이 버스에는

어르신들 뿐이랍니다.

이웃마을 어르신들께서는

젊은사람(?)이 어찌 이 버스를 타고 가느냐고

의아해 하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답답하지 않느냐고...

걱정도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재미있었답니다.

맨날 차로 다니던길이었는데

그동안 못가보았던 동네도 가보고...

어르신들 이야기 하시는 말씀을

언듯언듯 귀동냥해서 듣는 재미도

엄청 좋던걸요~~~*_*

 

 

 

 

 

 

귀가길에도 4호차를 타야 하기에

단단히 기억해 놓았답니다.

 

 

 

 

 

운동장에는 이미 지역별로

앉는 자리가 정해져있어서

부항면 지정장소로 가야 했답니다.

저 팻말뒤를 쫄쫄 따라가는데

ㅎㅎㅎ

어찌나 재미있던지...

양쪽손에 어르신 한분씩 손잡고

팻말 놓칠까봐

앞도 뒤도 안보고

저 팻말만 보고 따라갔답니다.

 

 

 

 

 

 

 

 

부항면 구역 자리에 앉으니

얼마나 속이 션~~~한지,

기냥 뻥~~뚤린 행복함을 만끽하였답니다.

 

 

 

 

 

 

ㅋㅋㅋ

행복함도 잠깐....

어르신들 식사 (도시락) 챙기랴~~

본부석에 가서 간식(빵) 챙겨오랴~~~

어르신 화장실 가신다고 하시면

동행하랴~~~

.

.

.

.

 

울 마을 어르신들이십니다.

자리가 젤 꼭대기 자리여서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울 이뿐 어르신들께서

우의를 꺼내어

입고 계십니다.

요즘 아이들 말로 오리지날'바막'이네요.

오른쪽 어르신께서는 멋진 스카프로

바람을 막고 계십니다.

 

 

 

 

 

두분이 바로 이웃집에 서로 살고계신데.

체격도 비슷하시고,

혼자 사시고,

파마도 같이 하시고...

ㅎㅎㅎ

 

 

 

 

 

 

 

입장식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뭐 지니는 가만히 앉아서

관람을 하지는 못했답니다.

왔다 갔다, 갔다 왔다....

 

 

 

 

 

 

어르신모시고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완전 까무라쳐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개막축하 폭죽을 터트리는데...

아이고~~~

무서워서 발자욱을 뗄수가 없더라구요...

지니는 여름밤 바닷가에서도

폭죽무서워서

밤엔 바닷가근처도 가지않는데...

어찌나 폭죽을 많이 터트리던지...

심장이 벌렁벌렁 하였답니다.

 

 

 

 

 

 

드디어 김천선수단 입장입니다.

울 김천선수들 입장식은 제대로 볼수가 있겠구나 했는데

.

.

.

ㅎㅎㅎ

울 어르신 한분이 너무 추워서 차에 가야겠다고

막무가내로 나가셔서

뒤따라 가느라

울 선수단입장도 못보았네요.

 

 

 

 

 

 

성화 최종주자는 우리고장출신씨름선수였던

이태현선수(지금은 교수님)가

성화대에 점화를 하였답니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연예인들도 나오는 공연이 있는데...

너무 추워서리

그리고 갈길이 너무멀어서 ㅋ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버스타자마자 ...

볼륨을 최고로 하여 음악을 틀고서

술마시고 노래하며 춤을 추고....

돌아오는 한시간이..

정말 너무 긴~~~시간이었답니다.

그래도

정말 오래간만에

예전에 시설에 있을때 외출프로그램다녀오듯이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돌보는거

재미있었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