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전 사고 ~~~*_*

^^지니 2013. 8. 28. 21:37

 

안전 사고 라는 말이 있습니다.

安 全 事 故

(공장이나 공사장 같은 곳에서 주의 소홀이나 안전 교육의 미비 등으로 일어나는 사고)

공사장은 아니지만,

깊은산골에서...

그것도 외딴집에서 혼자놀기를 

하다가보면,

주의소홀이나 안전교육의 미비등으로 일어나는,

이런저런 안전사고로 혼자서 후다닥~후다닥~

이리번쩍~ 저리번쩍~

뛰어다니기 일쑤랍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옆에라도 있으면 

아픔의 통증은 몇배로 더 심해지고..

아무도 없으면...

혼자서 툭툭털고 "아우~~아파라"

이러구 끝난답니다.

어제는 집뒤곁 한쪽구석에  모기향을 피워놓고서

주의소홀과 안전교육의 미비로 인해

모기향 불붙은 빠알간부분을 손으로 덥썩 잡았답니다.

우와~~

진짜 바짝~~ 하는 소리가 나는것 같던걸요

고기굽는냄새도 나고,

완전 순식간에 둘째손가락이 불에 데었땁니다.

어찌나 아프고 쓰리고 ...

두리번 두리번 거리니 아~~무~~도 없고,

에이 찬물에나 담그야 겠다고 수돗간으로 가는데

저~~아래 밭에서 울 옆지기가 올라옵니다.

손을 치켜들고서,

아이고~~를 외치면서

"아이고 나 모기향에 데었어어어어어

손이 마이 아파여~~~~"

"와? 차력하나?"

순간 잠시 혼란이 왔습니다.

모기향에 데었다는데 웬 차력???

이기 무신 말일까...

수돗간에 앉아 찬물에 손을 담구고

한참을 연구해 보니,

장날 약장수들이 불쑈도 하고 그때

불을 입에 넣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그 차력이군요.

사랑하는 아내가 불에 데었다는데...

어째 순간적으로 차력이 생각이 났는지...

대~~단~~한

아내사랑(?)이지 않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