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야기

이제 이런선물 안 받고 시퍼요~~~

^^지니 2013. 9. 5. 23:27

 어제 엄마하고 전화통화를 할때

집안 구석구석 정리정돈 하신다고

온 힘을 다 쓰셔서..

기운이 한개도 없다고 하시네요

에휴~~~

휘리릭 안다녀올수가 없었답니다.

"엄마~~~"

아파트대문을 열고 들어서서

말끔하게 치워진 거실을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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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또 많이 아프네요~~~

저리 치우신다고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눈 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들리는데...

맘은 훤~~~한데......

ㅠㅠㅠ

 

 

 

 

 

오늘도 창고정리후 생긴

버리지도 못하고,

쓸수도 없는 어쩔수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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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히 모아놓은

수~~~많은 쇼핑백들~~~~

아끼고 아껴두었던 쇼핑백을

한가방 주시네요...

"아이구야... 이 좋은걸

날 다주면 엄마는 우짜지?"했더니,

"진짜 좋은거는 남겨두었어~~~"

합니다.

엄마는 엄마가 주시는 어떤 이상시러운 물건들을

지니가 기분좋게 선뜻 받으면,

아이구 야가 형편이 안좋은지 옛날같으면

쳐다도 안볼건데,이제는 좋다고 받네~~~

하고 걱정하시고,

기어코 싫다고 안받으면,

아이구 야가 언제 철이 들라꼬 저러나~~~

라고 걱정하시고...

엄마는 지니가 그어떤말을 해도,

그어떤 행동을 해도...

모든것이 한방향이랍니다.

그 방향은 바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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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니는 언제까지 엄마한테서

저런 이상시러운 물건을 받아야하나요~~

저두 저런물건들 받으면

...

입장이 곤란하답니다.

저걸... 버릴수도 없고,

저걸... 쓸수도 없고,

어쩐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