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야외용 통나무 의자완성~~~~

^^지니 2013. 12. 13. 22:12

 요즘은...

지난여름 간벌작업으로 인해

산에 쓰러져있는..

아주 기냥 반듯, 반듯한

목재들이... 너무나 아까워서...

목재를 지금 활용하지 않으면

내년이되면

땔감으로도 불량품이 되고,

하다못해 야외용의자로 만드는것도

지금이 아니면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산에 저렇게 그냥 내버려두면

눈과 비바람에의해 나무가 상하고,

벌레들에 의해 구멍이 뻥뻥나고...

하여튼 화목으로 사용하려구 하는것도

집 주변으로 내려놓아서

적당한크기로 다듬어 처마밑에 쌓아놓아야

제대로 된 장작으로 사용을 할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로...

그리하여 울 옆지기는

요즘 나무하나라도 뭘 어떻게 활용할까~~~

하고서 그거 연구하느라...

하루해가 훌쩍 지나간답니다.

 

 

 

 

 

 

또 무얼 만들려구 저리 나무를 깍는지...

저 전기대패를 사용하게되면

온 옷이랑 주변에

나무가루들이 어찌나 많은지...

 

 

 

 

 

 

뭐 저러구 다듬고 있으면

주변에 얼씬도 하지못하고...

거의 혼자서 ...

나무다듬기 삼매경에 흠뻑 빠진답니다.

하긴...

그 삼매경을 음미하는재미로

저리 나무를 다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야외에 놓을 의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무그대로 놓아두면

비바람에 금방 썩게된다고 하네요

뭐 요즘 많이 사용하는

오일스텐으로 마감을 하여야 하는데...

뭐 그런 고급으로 할 정도까지의 작품은 아니라고 하면서

무슨 기름인가???

뭐 그런걸로 저리 온통 칠을 해 놓았답니다.

 

 

 

 

 

혼자서 지게에 얹어서...

에궁~~~

뭐  저 나무는 철사로 꽁꽁 묶어 놓고...

...

수고가 엄청 많네요~~~*_*

 

 

 

 

 

 

 

 

 

 

 

요즘 라면을 거의 안먹는데

점심먹으러 방으로 들어갈 시간도 없다고 하면서

퍼뜩 라면하나 끓여먹자고 하여..

야외에서 먹으니...

아무리 햇살이 좋다고 하나..

겨울은 겨울인지라...

추워서...

뭐 먹는둥 마는둥....

 

 

 

 

 

 

의자를 갖다놓고도...

이리놓고, 저리놓고,

저리놓고, 이리놓고...

점심먹고 다시,

이리놓고, 저리놓고.....

 

 

 

 

 

 

 

이제 완성인가 봅니다.

ㅎㅎㅎ

벌써 해는 져서...

거의 깜깜하려구 하네요.

의자위에 바로 털썩 앉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 봄이 오면...

조~~기 의자에 앉아서

먼~~~산의 아지랭이를 맞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다 참!

이제 곧 눈이 오면...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조~~~기 의자에 앉아서

눈구경하면 될거 같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