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김천로타리클럽과 함께한 송년의 밤~~~*_*
지난 12월 18일은 우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봉사단체인 새김천로타리클럽에서 행사가 있어
마을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이곳이 산골오지마을인지라...
매년 가을철에는 오셔서 호두따기일손도 도와주시고,
또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구입을 해주시고,
마을회관에서 잔치도 열어서
우리마을어르신들을 즐겁게 해주신답니다.
그리고 연말이면 망년회에 초대를 해주셔서
우리마을어르신들이 함께동참을 하여
즐거운시간을 가지곤 한답니다.
이곳 안간리에 들어오고서도 함께 동참하지 못하였는데
올해에는 울 옆지기와 함께
송년회에 참석하게되어서...
.....
또 한번의 체험삶의 현장을 하는 느낌으로
룰루랄라 김천을 향해서 go! go!!
어르신들 따라서 움직이는 쫄병인지라...
행사시작시간도 모른체...
마을회관에 5시에 모이라는 전화한통화에...
ㅋㅋㅋ
점심식사후 조금있다가 문단속하고 ..
이것저것 단속하고...
3시30분에 집을 나서서
4시에 마을회관에 도착!!
어르신들 한분 한분 모여서...
5시에 출발~~
엄청 천천히 슬슬~~~
산천경계구경하면서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헐~~~
너무 일찍 왔어요~~
다행이 현관입구에 의자가 있어서
울 어르신들 앉아서 기다릴수가 있었답니다.
총무님이 오셔서 행사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들어오시라고 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준비중인 연회장으로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울 옆지기도 .... 성격많이 좋아졌네요.
이런데도 암말 않고
저리 웃으며 참석하니....
모두들 난다 긴다 하시는
울 마을의 이뿐 어르신들이십니다.
이제 막 현수막도 걸고...
아직 회원분들도 많이 오시지 않으시구..
성격급한 울 안간리 어르신들...
멋적어서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새김천 로타리 회장님이신
녹산 김현범님께서 기념사를 하고 계십니다.
좋은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헬퍼스하이(helpr's high)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1998년 하버드 의대 교수 엘런 룩스가 가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먼저 두 그룹으로 나누겠네."
교수는 학생들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다.
한 그룹은 대가가 주어지는 일을 하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아무런 대가 없는 봉사활동을 하게 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몰랐다.
며칠 후 교수는 학생들이 면역 항체 수치를 조사했다.
"예상은 했지만 이럴수가.."
교수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면역항체 수치를 조사한 결과 무료로 봉사한 학생들에게서
나쁜 병균을 물리치는 항체가 월등히 높아진 것이 발견된 것이다.
몇 달 후 교수는 마더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다시 측정했다.
이번에도 놀라운 현상이 일어났다.
이 영화를 본 학생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2배 이상 증가하여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는 사실을 알았다.
교수는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해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에 대해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는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도 하고 '슈바이처 효과' 라고도 한다.
실제로 남을 돕거나 봉사하면 심리적 포만감 즉
'헬퍼스 하이'가 최고조에 이른다.
결국 남을 돕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돕는 것이다.
드디어 맛있는 식사시간~~~
울 어르신들의 접시에는 음식들이
많이 담아져 있죠?
저두 처음에는 의아해 했답니다.
조금씩 가져다가 드시지 왜저렇게 많이 담아오실까~~
하고 생각했는데
금방 그 이유를 알게되었답니다.
다리가 불편하셔서..
뭐 자꾸 왔다갔다하기도 뭣 하고....
한번 가셨을때 한가지 음식에서 한조각씩만 담아오셔도
저리 한~~접시가 수북이 담아지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어르신들과 한테이블에 앉아보니
그 이유가 이해가 되었답니다.
새김천로타리클럽회원분들이
울 마을의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라도 즐겁게 있도록 하기위하여
무대로 나오셔서 노래도 하시라고 권하니...
울 마을의 어르신들께서
완전 무대를 장악을 하였습니다.
울 마을의 이장님 사모님께서는
거의 가수급 노래를 열창을 하셔서
주변분들이 깜짝 놀라셨답니다.
워낙 젊잖으셔서 어지간하면
무대로 안나가실 울 마을의 노인회장님께서도
현란한 춤솜씨를 발휘하고 계십니다.
새김천로타리클럽의 송년행사에 참석하여
회원분들과 더불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울 어르신들과 함께 하여 정말 의미있는
송년회가 된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오는것도
엄청 즐겁고 유쾌한 일이었구요~~~
이곳 안간리에 살면서 울 어르신들과의
모든 일상들은
언제나 저에겐
체험 삶의 현장이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