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동치미무 개봉~~~!!!

^^지니 2014. 1. 16. 22:41

김장할때 거의 동시에

동치미도 담았습니다.

맛있는 동치미를 담그기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보다... 가 아니구요

여름지나면서부터 씨앗을 뿌리고

울옆지기 싹나오기기다려

쳐다보고 키우고...

가꾸고...

그야말로 금이야 옥이야~~ㅎㅎㅎ

아주 기냥 동글동글한

이슬만 먹고 자란

아기주먹만한 무로 만든동치미를

오늘 드디어 개봉하였습니다.

동지팥죽먹을때 곁들여먹어야 한다는데..

이곳은 너무 추운곳이어서

며칠전에도 맛이 한개도 안들어서

단지통채로 보일러실에 둔 덕분에

개봉할수 있었답니다.

 

 

 

우선 큼직한 무는 채를 썰어서

양념을 무쳐서 새콤달콤하게 먹을려구요

근데 짜게 하지않아서

ㅋㅋㅋ

썰면서 거의 반은 먹은거 같습니다.

 

 

 

 

 

 

뭐 양념이래야

고추장 한숟가락,

들기름 한숟가락,

고추가루 한숟가락.

 

 

 

 

 

올해 김장트랜드는

짜지않게 한다! 였답니다.

예전에는 동치미국물을 꺼내면 먹을때

생수를 더 넣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기냥 그대로 먹을수 있었습니다.

배추도 노랗게 잘 삭았구요~~~

침꼴깍~~

 

 

 

 

 

따아악 한가지 반찬이 울 산경의 메뉴인데..

이거야 원

김치찌개에

계란후라이까지 있으니....

부르조아식탁이 바로 이런거군요 ㅎㅎㅎ

 

 

 

 

오늘 동치미를 꺼내면서

느낀건데...

동치미는 정말 식구가 많은가정에서

한번개봉을 하여 후다다닥

일찍 먹어야 하는데

우리야 뭐 두 식구니...

단지에 계속 놓아둘수도 없고...

맛이 변할까싶어 이리저리 통에 담아

다시 김치냉장고에 넣어 놓아야 할것 같아서요...

하여튼 오늘먹은 동치미는

사이다보다 더 시원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