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세상에는 이런일도 있답니다~~~*_*
^^지니
2014. 9. 10. 00:17
올 봄에 고추모종을 400포기 정도 심었답니다.
밭을 만들기 위하여
울 옆지기 괭이로 한고랑 한고랑 만들고
그리고 비닐씌우고...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수고를 하면서
밭을 만들고 모종을 심고....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고추모종들이
바짝 말라서 전~~~부
싸~~~아악 다 죽었답니다.
거이 눈물날뻔 하였는데 울 옆지기는
죽은 잎 사이로 새순이 다시나는것을 보고서는
한포기 한포기 새순을 돌보기 시작하여
풋고추라도 따서 먹고..
드디어는 빨간고추가 달려서 수확을 하여 보았습니다.
딸랑 저 광주리에 있는 빨간고추가
400포기 심은 고추에서 수확한 것이랍니다...
흑흑흑
작년 이맘때는....
완전.....
고추말리는 재미에 하루해가 언제 지는지도 몰랐는데...
.
.
.
완전 우울한 가을 햇살을 맞고 있습니다.
이좋은 햇살을 기냥 보내버리는 맘.....
진짜 내년에는 ..
올해를 거울삼아...
완전 풍성한 가을을 맞이 하렵니다....
빨간고추들이여~~~
내년 가을에 만납시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