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9년 5월 25일 연못~~~^^

^^지니 2019. 5. 26. 21:44

산경에 살면서

연못을 만들때도 뭐 그닥

간절히 원하였던 부분도 아니고,

단순한거 좋아하는

울 옆지기맘으로야

연못은 번거로운,

손이 많이가는 한 부분일뿐이어서

명단에   넣지 않았었는데

포크레인 공사하다가 보니..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연못이 문득 생겼다.


오는사람,

가는사람 모두들 연못에는

미꾸라지를 키워라,

잉어를  키워라,

붕어를 키워라 말들이 많지만

미꾸라지를 키워서 그걸 먹어야 한다면,

잉어를 키워서 먹어야 한다면..

붕어를 키워서 먹어야 한다면..

우리는 그리 못하네요

그래서 우리 산경은 ... 가축은 없어요

그런까닭에 연못을 기냥 자유롭게 놓아두었답니다.


그러나 지니맘 한쪽엔

연 을 심어보고 싶었습니다.

잎도 커다랗고,

꽃도 커다란 연을 심고 싶었는데

뭐 화원에서 사다가

연못에 풍덩담가 놓기만하니

몇번을 연을 심어도 꽃이 피는것을 못 보았어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연못을 가꾸기로 하였답니다.

이번 봄 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가서  보고,   웃고,

연못 물 들어오는 곳 살펴보고,

연못 물  나가는 곳 살펴보고,

연못에 떠 다니는 낙엽은 깔꾸리로 치워주고...

아주 작은 보살핌으로

연못에게  얻는 기쁨은

엄청 많답니다.


작년에 수련을 많이 심어놓았는데

올해에도 역시나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연 을 심어 보았습니다.

깨진 장독조각에 연을 담아서

연못가장자리에 놓아두었더니

이번에 보니 작은 대가 슬며시 올라오는것이 보입니다.

참말~~~

어찌나 반갑던지..

연꽃색이 과연 어떤 색일까요???

정말 꽃이 필까요??
기대가 만빵입니다

*_*






지니꿈은 수련말고

연이 잘되어서

저쪽 밭은 전~~~부 연 밭으로 만들고 싶네요

ㅎㅎㅎ

울 옆지기 들으면

기암하지 싶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