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9년 5월 30일 연못....럴수, 럴수, 이럴수가~~~~

^^지니 2019. 6. 1. 22:44

지극정성 연꽃을 가꾸고 있는데..

이제나 저제나 ..

연꽃의 색은 어떤색일까...

어마무시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는데

아침에 연못에 갔더니

노랑색의 작은 기냥 꽃이 듬성듬성 피어있네요.

아니 .. 잡초가 꽃을 어느새 피운거야?

하고서 잡초걷어내려고 막대기로 건져내었더니..

옴마야   세상에...

노란 작은꽃이 연꽃이었나봅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노랑색의 호박꽃처럼생긴 연꽃...

거의 뒤로 까무러칠 정도였습니다.

연꽃은.... 원래 저런꽃아니잖아요

저 꽃한테는 너무 미안한데...

지니가 생각한 연꽃은...

흑흑흑

저런 연꽃아니고..기냥 일반적인 연꽃..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노랑어리연꽃이라고 합니다.

다년생 초본의 수생식물로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연못, 늪, 도랑에서 자란다.

근경이 옆으로 길게 벋고 원줄기가 물속에서 비스듬히 자란다.

잎자루가 길어 물위에 뜨는 잎몸은 지름 5~10cm 정도의

난형 또는 원형으로 밑부분이 옆으로 갈라진다.

7~9월에 개화하며 소화경에 달린 꽃은 황색이다.

삭과는 타원형이고 종자는 길이 3mm 정도의 도란형이다.

‘어리연꽃’에 비해 꽃은 황색으로 대형이고

종자는 편평하며 가장자리에 긴 기둥모양의 돌기가 줄지어 난다.

관상용으로 심고 잎을 식용하기도 한다.


이 연잎은 올해 심은 연입니다.

이 연꽃은 지니가 생각하는 연꽃일까요?

내년이 되면 알수 있을까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해요?

노랑어리연....

너...

이럴수가 있니?!?!?!


연못가에서 넋을 놓고 앉아있으니

개구리가 아주기냥 숨도 안쉬고

죽은듯이,

완전 허리우드액션감입니다.

거의 몇분을 어째저리 꼼짝않고 있는지...

움직이는거 보고 일어날려구

옆에 계속앉아있다가

"개구리야 내가 졌다!!

너 진짜 연기잘한다"

한마디 하고 지니가 먼저 움직였답니다.

 


연못저쪽 으로는 꿩이 어슬렁거리면서

뭐 자기가 연못의 주인인양

어슬렁어슬렁 다가오고 있네요.

오늘은 지니가 노랑어리연꽃의 충격으로

뭐 이리저리 신나서 뛰어다니지도 못하겠는걸요



울 옆지기 보약드실시간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김치전과 올갱이부추전입니다.


김치전은  돼지고기비계로 구워야 제격이라는

울 옆지기의 말에

추억의 돼지기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비계만 골라서 후라이팬에 은근히 구우면

기름이 생긴답니다.

ㅎㅎㅎ

요새사람들은 돼지기름해롭다고

저리기름이 생기면

키친타월로 딱아내는데...

ㅎㅎㅎ



저때시간이 저녁 7시쯤입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않지만

그래도 가끔 불어오는 바람은

종이상자가 막아주고...

뭐 캠핑 온 느낌~~~^^







올갱이를 엄청 넣고

부추를 넣어서 된장양념한 올갱이부추전입니다.

울 옆지기는 좋다하지만

지니는 올갱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간이 맞는지 안맞는지도 몰라요.




김치찜은 지니반찬~~



산경에서는 밥한숟가락 먹고

경치한번보고,

밥한숟가락먹고

김치하나먹고,

.

.

.

풍경이 밥먹여주는 산골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