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에 엮이다..아니 낚이다...아니 걸려들었다!!!
지난 9월 쯤인지..
10월쯤인지 ... 뭐 가볍게 생각하고
중고포크레인을 구입하였습니다.
중고제품도 여러급이 있지만
연습삼아한다고 상, 중, 하급에서
하급에서 뭐 거의 중? 급 정도 하는
저렴한 포크레인을 구입하였답니다.
A/S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니
구입한 포크레인공장을 나오는 순간
복걸복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냥 자기가 알아서 고쳐야 한다나어쨌대나..
참말 희안한 거래구나 ... 싶었습니다.
뭐 사자마자
엔진오일교체...
구리스 한깡통..
필터 교체..
뭐 맨날 한시간 포크레인하고
하루 부품사러나가고..
지니보기 쑥스러운지
요즘 포크레인공부제대로 한다고
으쓱하더라구요
우리집은 누구든지 공부한다고 하면
뭐 두말을 않으니
아~!~공부하는갑다 싶었답니다.
그러더니 드디어 저기 빨간동그라미안에
쇠에서 실금이 가더니
저기서 까만기름이 줄줄줄줄 새는거였습니다.
뭐 출장수리비가 어떻고..
기계교체비가 어떻고..
"나도 내자신이 밉구나..."라고 이야기하기도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포크레인 구입한 집에 되 팔더라구요
희안하게
" 아 이사람들아 이런물건을 어째 파노?
도로 갖고 가거라?"
이런 소리가 제대로 된 대사일건데
울 옆지기는 대사를 살짝 특이하게 하더라구요.
"제가 사가지고 가서 사용을 했으니 사용한 대금은 빼고
이 포크레인을 사주십시요~~"
라고 했다는군요.
나원참 우스워서
그랬더니 포크레인집에서
"그러면 한달 임대료를 대개 150만원
받는데 두달이면 300만원인데
특별히 200만원 으로 계산해드리죠"
그카니
"아이구 감사합니다"
캤다는군요!!
엄청 웃기죠?
이게 다가 아니어요
2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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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감사한 그 집에서
포크레인을 이번에는
상, 중, 하급에서
중상급으로 구입하였답니다.
엄청 웃기죠?
뭐 특별히 집게를 새걸로 달아주었다고
울 옆지기
완전 고마바 하던걸요
엄청 웃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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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가 뭐 산다고 하면
뭐 미니멀라이프로 살자고 하고...
책꽂이에 있는 책 볼것도 아니면서
쌓아놓고 있다고 저장강박증이라고 하고....
많지도 않는옷 나중에 입으려고 옷장에 넣어놓은것 보고
1년동안 안입은 옷은 버리라고 하면서
또 저장강박증이라고 하는데...
포크레인은 미니멀라이프하고 암 상관없는 항목인지..
어짠지....
덕분에 어마무시 우거진 집앞의 황무지들이
훤~~~하게 정리되긴 했어요
*_*
오미자 터널 8동 만들어
오미자1000포기인가 심어놓은거
완전 잡초속에 있어서
아예 터널을 뽑아낸다고 하네요.
뭐 내가 관여할 파트는 아니지만
참말 오미자나무 아까비~~~
이젠 저 아래 길도 훤히 보여요.
포크레인값은 제쳐두고
뭐 집게를 새걸로 장착하였다고
어마무시 좋아하는
완전 희안한 울 옆지기...
올 겨울 저 포크레인으로
우거진 나무들 다 정리해 놓고 생긴 땅들은..
...
거기서는 뭐 할건지...
완전 궁금하네요.
집짓는거 취미 생겨서
황토방이나 몇개 지었으면 좋겠어요
지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