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곶감고추장 만들기 전격공개~~~~^^
자연과 살아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있어요~~~
뭐 산나물,봄나물캐기가 좋아요~~
차 만들기 좋아요~~
발효액 만들기 좋아요~~
염색하기 좋아요~~
이런저런 관심분야가 많은데
지니는 그 중에서도
장 담그기가 킹왕짱이어요.
쑥이라도 캐려고하면
손 아프고,
눈 아프고,
다리 아푸고...
.
.
시간아깝고...
근데 장 담그기는..
완전 재미나요
만들때마다 매번 신기하고 재밌고~~
고추장 담는날은 냉동실 정리정돈하는날~~
냉동실에 먹지도 않을 떡은
어째저리 신주단지모시듯이 고이고이 모셔져 있는지
찹쌀밥삭힐때 저런거 이것저것 넣어놓으면
엿기름물에 저런거 완전 삭아서
좋아진답니다.
예전에 엄마가 고추장 담글때
먹지도 못할 (어릴때 생각에는)떡을 고추장삭히는물에
넣으시곤 하여 그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아이참 깔끔하게 찹쌀로만 하면 좋을건데...
저런거 이것저것 막 넣으면
내친구네 고추장처럼
모양이 안 빨갛고,
빤지르르르하니 윤기도 안나고..
우리집 고추장은 조청을 사지않고
엄마가 저리 집에서 엿기름물만들어서
고추장을 해서인지
그닥 달지도 않고
모양도 안이뿌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지니는 고추장을 조청과 소금으로만 만들어야쥐~~
하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하시던 방식 고~~대로 하네요.
*_*
지니는 한술 더 떠서
삭힘물에
곶감도 넣었어요.
지난번 고추장담글때
바짝말려진 곶감을 넣었더니
삭힘물에서 잘안삭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하루저녁전에
물에 불려놓았어요
아니근데
냉동실안에 곶감은
꺼내도 꺼내도 ...
또 나와요.
저 작은 양푼에 한가득 불렸어요.
그리고 찰밥을
밥솥으로는 어림없어서
기냥 말통에 한가득했답니다.
찰밥할때
뭐 가래떡 먹을려고 넣어놓은것,
쑥인절미,
기냥인절미 모두 넣어서 밥을 했어요.
아~~~놔~~
진짜 나는 머리가 너무 좋아~~
인터넷검색은 어마무시했지만
결국에는 내맘대로!!!
찰밥한 뜨끈뜨끈한 들통에
엿기름 빠락빠락 치대서 낸 국물넣고
곶감 넣고
휘휘~~ 저어 놓았습니다.
원래는 엿기름물을 완전히 걸러야 하는데
어차피 다 삭히고 나서
삭힌 찹쌀을 건져내야 하기에
기냥 대충 엿기름 걸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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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놔~~
진짜 나는 못 하는게 없어~~
찰밥하고 난 바로 그 솥이서인지
엿기름물 넣어도
솥이 뜨끈뜨끈했답니다.
방에서 젤 따땃한 장소에
따악 놓고
이제 삭힐거예요.
이불을 두겹으로 둘둘 말아 놓아서
이제 하루밤자고 나면
밥도 삭고,
곶감도 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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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순이가 아침일찍 일어났네요.
엿기름물 삭힌거 끓이자면
일찍 서둘어야 하였답니다.
뭐 일찍이래야
아침 열시지만....
그래도 일찍이었어요.
깨끗이 씻어놓은 양파망에
굵은 건더기 1차로 걸러내고
베보자기와
고운천으로 된 보자기 합해서
이중으로 걸러내니
시간이 넘 많이 걸렸답니다.
성격 급한 울 옆지기
원래 고추장 이렇게 담나?
라고 ...
엄청 이게 아닌데..하는 표정으로
묻고 또 묻고....
*_*
걸르고 걸르서 만들어낸 엿기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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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울 옆지기 담당~~
얼마나 끓여야 하나?고 묻기에
뭐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지않고
기냥 두루뭉실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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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저 물 반 될때까지~~
한가지 하면 초 집중하여
옆도보지않는 울 옆지기
특히 불 옆에서는 완전 꼼짝않고
저 물 다 쫄아들때까지
아마 저러고 있을거 같네요.
점심은 방에 못 들어간다고 하면서
기냥 밖에서 간단하게 먹을거리로 준비하라고 하네요.
그래도 메뉴를 이야기하라고 하니
그럼 기냥 간단하게 수제비 만들어 먹자고 하네요.
허걱!!
수제비가 간단해요?
시상엔
멸치국물 내야지~~~
감자 깍아야지~~~
파 다듬어야지~~~
양파 깍아야지~~~
밀가루 반죽해야지~~~
고추장 꺼내야지~~~
(고추장 꺼내러가는거 은근 귀찮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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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감자수제비~~!!
반찬은 따아악 청양고추 다진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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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릇이 같은 그릇이 없어요...
어지간한거는 다 깨 먹었어요.
어째 희안하게 이뿐그릇 순으로
깨지는거 너무 신기해요.
남은 저 두 그릇은
어지간해서는 안깨져요
뭐 툭 떨어져도
멀쩡하네요
*_*
근데 맛은 있었어요.
고추장이 들어가서 더 맛있었는것 같아요.
그러는 사이에
지니기분 좋으라고 하늘에서
눈이 잠깐내리기도 했어요.
눈이 오거나 말거나
울 옆지기 엿기름물
반 될때까지 졸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엿기름물!!!
근데 어마무시 달아요 저 물이
완전 달달이~~~
그리고 천일염 녹인물입니다.
너무 오래된 천일염이어서
불순물이 많네요.
가라앉혀서
맑은물만 사용하였답니다.
메주가루는 방앗간에서 기냥 개량메주 샀어요.
제일 좋은거 라고 하면서
1봉지에 일만오천원주고 샀는데
흠~~
영~~~
맘에 안들어요.
메주냄새도 안 나고...
정말 내년부터는
진짜 메주 만들어 보려구 해요
동네서 사는 메주도 맘에 안 들고,
농협메주도 맘에 안 들고
직접
함 만들어 보려구요.
개량메주가루 두 봉지,
고추가루 3키로300,
엿기름가루 두 봉지,
찹쌀 2키로,
곶감 한 방티,
오만가지 떡,
소금 뭐 두 양재기.
.
.
.
ㅎㅎㅎ
정확하기가 컴퓨터죠?
드디어 섞는 시간입니다.
합체입니다.
기분 좋은데요.
*_*
첨에 고추장 담글때는 저리 저은후
바로 단지로 넣었는데
차암,,,겁도 없었어요
기냥 막무가내로 하니...
ㅎㅎㅎ
저리 휘휘저어놓고
오며 가며
휘휘 저어놓다가
이제 사나흘뒤에 단지에 담으면 된답니다.
고추장꺼리 다 만들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흰눈이 펑펑 내립니다.
기분 완전 좋은걸요
쌰쌰삭~~~
일 끝내고 눈 보니
더더욱 반가븐 눈 입니다
굳 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