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옻칠한 나무젓가락

^^지니 2020. 5. 10. 22:31


날씨가 너무 좋아

점심은 마당에서 먹었습니다.

1식 1찬

광활한 고추밭을 보면서 뿌듯한 맘으로 먹으니

뭐 100가지 반찬이 필요 없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밥을 먹고 밥상을 치우다가

젓가락이 톡 떨어지면서

또르르굴러서

아니 세상에나

데크해 놓은 나무 사이에

쏘옥 들어갔습니다.

울 옆지기가 좋아하는

옻칠한 나무젓가락인데...




저 구멍으로 젓가락을 일부러 넣으려고 해도

잘 들어가지 않을 상황인데

울 옆지기

돋보기,

안경,

30여분 정도

이것저것 하더니

시상에 이런일이...

철사로 저리 만들어서

젓가락을 꺼냈네요.

시상에나 세상에나....

참말....

한국사람 맞습니다  맞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