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김치말이국수~~~~
뭐 하루일과가 다른거 한개도 못하고
아침먹고 잠시 휴식,
점심먹고 잠시 휴식,
저녁준비,
저녁먹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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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고나서 한거라고는
커피마신거 말고는 없는데
10시30분 정도만 되면
점심메뉴선정 모드로 들어가게된다.
뭐 먹지?
무슨 메뉴를 해놓아야
입짧은 두사람이 맛있다고할까?
혼자 고민해봐야 암소용도 없고...
울 옆지기 한테 점심 뭐 먹을까?
하고 묻는 사람이나~~~
글쎄 ..아무거나... 근데 쪼매만 해~~~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나~~~
엄마 점심 뭐 드시고 싶으신거 있어요?
하고 묻는 사람이나~~~
아이구 나는 쪼매만 먹으만 된다 아무거나~~~
라고 대답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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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울 옆지기가 운을 띄운다
진아 간단하게 김치국수 먹을까?
쪼매만 해 봐~~~
그저 쪼매만 하라는 소리가 노래가 되었네요
엄마는....차가울텐데... 어쩐다...
엄마~ 국수할까? 오므라이스 해먹을까?
야야 국시가 낫다....
션한국시?아님 따땃한 국시?
뜨신국시가 낫지......
으으응 알겠어
오늘 점심은 따아악 두사람을 위한
따아악 두종류의 국시를 하였습니다.
엄마를 위한 따땃한 국시~~
다시물내는데 멸치, 건표고, 파, 무, 다시마, 동생이 사온 대개다리두개 넣고 완전 푹 우린 다시물
두사람다 텁텁하고 뻑뻑한 국물을 싫어하는 스타일이어서
계란을 지단을 부쳐야만 했습니다.
표고 불린게 있어서 그것도 살짝 볶아놓고...
따땃한 국물국시 엄마꺼~~~
다싯물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다고 칭찬들었어요.
작년 김장김치통에 있는 김치국물꺼내서 차게식힌 다시물넣고 국물만들어
삶아놓은 국수에 담아내는 김치말이국수~~~
이건 울 옆지기 김치말이국수~~~
김장김치도 송송썰어놓아야 하고...
두사람 눈치보면서 사진찍느라 뭐 사진도 희안하게 나왔네요.
저 두그릇의 국시를 담아내기위해서
지니씽크대위는 원자폭탄투하급 난리가 났답니다.
무늬만 간단했던...
실제로는 완전 복잡했던 김치말이국수였습니다.
저는 점심뭐 먹었게요?
뭐먹었는지 생각도 안나요 뭐 이사람저사람 맛있게 드시는지 그거 보느라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밥을 먹었는지 국시를 먹었는지...
ㅎㅎㅎ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