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리 마을회관은 지금 문이 닫혔습니다.

시내를 나가자면,

대야보건소라도 가자면,

면사무소에라도 가려고 하면

마을회관을 지나가야 한답니다.

안간리 마을회관은 경로당과 함께 운영이 되고 있어서

늘 항상 이맘때면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었는데

그래서 정월대보름전까지는 따뜻한 농한기를 보내곤하였습니다.

점심도 해서 먹고,

어르신들 약주도 한잔드시고

무시적도 꾸버서 먹고

콩나물밥도 해 먹는 재미난 겨울 을 보내곤 하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안간리 경로당이 저리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자물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긴긴겨울 점심한끼는 마을회관에서 잡수시는 

소확행을 하시지 못하는 안간리어르신들~~

부디 몸조심하시고 코로나조용해지면 

우리 경로당에서 만나서 재미나게 지내도록 해요

*_*

 

빛바랜 코로나경고 문구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확산에 따라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잠정 폐쇠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