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가죽김치 담그기

^^지니 2021. 5. 13. 22:07

아버지께서 오셔서

가죽이 이뿌게 잘 자랐다고 하시면서

가죽적좀 꾸버라 하시면서

어찌나 많이 따오셨는지...

"아 진짜...아버지~~~~이키 많이 따오시면

제가 또 일이 많아지는데...아 진짜......."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아버지 드실 가죽부침개 맛나게 꾸버서 드리고

남은것은 가죽김치 담아보았습니다.

 

양념은.....

그냥 집에 있는 양념 모두 다 넣었습니다.

고춧가루, 멸치젓(생젓), 마늘, 생강갈은것, 찹쌀풀, 내가만든 호박조청, 고추장, 양파갈은것

살짝 절여서 담기도 하고

살짝 데쳐서 담기도 하시는데

저는 기냥 씻은후 바로 담았답니다.

맛있어요

*_*

가죽나물양이 엄청 많았는데 양념에 비벼놓으니 

그키 많지도 않네요

작은통에 저렇게 세통나왔는데...

지금은 저거 다 없어요.

뭐 오는사람 가는사람 손에 들려주고나니

한개도 없네요

낼 또 담아야 해요..

그래서 일이 참 많아요

맨날.....바빠요

겨울이 진짜 좋아요

맨날 커피만 마시고 놀아도 되니까..

아 진짜 빨랑 겨울 왔으면 좋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