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공원에 있는 詩碑를 구경갔습니다.
엄마가 시력이 좋지않아서
비석 바로앞에서 손가락으로 글을 가리키면서
시를 읽고 계십니다.
김천 시인이신
백수 정완영 시인의 詩라
더욱 더 정감이 가나봅니다.
공원에는 크고 작은 조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조각가의 작품도 있고,
국내 작가분의 작품도 있고,
매번 볼때마다 조각작품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_*
이작품은 국내작가로
김수현씨의 작품인데
작품 이름이 "가족" 입니다.
전 항상 이 작품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족이라면
부부 이외에
아이가 있다던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던지,
아님 부인의 몸이 만삭이라던지,
그것도 아님 무릅위에 강아지나 고양이라도 있던지..
......
기존생각엔 그 정도는 되야 가족이라는 고정관념인데....
이 조각작품은 부부로 보이는
남,여 딱 두 사람이니...
연세많으신 엄마도
"희안하다, 둘이가 무슨 가족이고....
너들~같은 사람이 많은 갑다"
하시며 엄청 많이 희안해 하셨습니다
ㅋㅋㅋ
희안한 조각작품 앞에서
울 엄마가 기념으로 모델이 되어 주셨어요
아~~~행복합니다.
엄마 ~~~ 참 기분 좋다요*_*
엄마의 표현으로는 멀고먼 농장...
감나무를 보시며
....
많은 말들을 하셨는데,
죄송해유~~~
무슨말 하셨는지 한개도 생각이 안나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