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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박사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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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2012. 4. 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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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산속에 살고 있으니

. . . .

주요업무라고는

삼시세끼와 간식과 먹거리생각 뿐이 없네요

 

 

 

 

우엉을 바싹 말린것을

두꺼운 냄비에 넣고

달달 볶았습니다.

구수한 향기가 확~~퍼지고...

 

 

 

 

 

한잔우려마셔 보았더니

꼭 둥굴레 차 맛 나더라구요

엄청 만들기 간단하고, 몸에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무 차도 만들어 보았어요

냉장고에 돌아다니고 있는 무!

살짝 바람이 들어도 무방하구요

무를 건조하기 좋도록 잘라서

바짝 말려줍니다.

요즘같은 건조한 날씨에는 한나절이면

다 마르더라구요

말린 무를 냄비에 살짝 볶아 준답니다.

이것 또한 둥굴레맛 비스무리한것이

엄청 맛있어요~~

무茶의 특징은

소화가 잘되고 소화기쪽으로 불편하신분 잡수시면

완전 짱이에요~~~

 

 

 

 

 

이러다가 요리사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지난장날 쨈만들기 위하여

딸기를 조금 사왔습니다.

입덧을 하는건지.... 우짠지....

산골오지에 살다보니 별게 다 먹고싶어지네요

ㅎㅎㅎ

딸기를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따고

 2등분 하여 설탕을 듬뿍 뿌려주고

반나절 지나면

설탕이 녹으면서

딸기에서도 물이 나와 딸기물이 자박하게 생깁니다.

이것을 팔팔끓인후

어느정도 푹끓고나면

센불에서 졸여주면 됩니다.

가끔씩 저어주는 센스!!

 

 

 

 

 

장기간보관할것이 아니고

며칠내로 다 먹을거라서

덩어리가 있는 딸기쨈을 만들었습니다.

빵과 같이 먹을때 딸기를 먹는 느낌이나서

더 맛있답니다.

아 ~~먹고 싶당...

 

 

 

 

 

한 소쿠리 샀지만

씻으면서 먹고,

꼭지 따면서 쫌 먹고,

설탕넣으면서 달달한 딸기 좀 집어먹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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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니

ㅎㅎㅎ

아주 쬐끔 만들어 졌네요

오늘 만든것을 거울삼아

담 장날에는 아예 두소쿠리 사서

몽땅 딸기쨈 만들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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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마을 회관에 어르신들이 계셔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르신왈 : 새댁은 집에서 뭐하는데 놀러도 안나오나~~~

지니 : 아이구 저는 하루세끼 밥 하는게 엄청 힘들어요

밥하는데 시간 다~~보내요.

어르신 : 뭐라고? 밥을 하루에 세번이나 하나

아침에 한번만하면 되지~~

솥이 작나??

솥이 커야 한번에 많이 해 놓지~~

신랑한테이야기 해서 솥 큰걸로 하나 사야겠구만~~

ㅎㅎㅎㅎ

이 나이에 새댁소리 듣는것도 우습구요,

농사철이라 바쁜데 아침에 밥 한번 해놓고

오며가며 한숟가락씩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딱 ~~꼬집에 이야기 하시네요*_*

지니네는

딱~~한가지 반찬이지만

매끼 상을 차리고, 숟가락을 놓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우리만의 식사시간의 룰을.... 아실리가없으신

동네어르신께서는 밥솥이 작아서 매끼 밥을 하는줄 아시나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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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밥할시간이 없으신 울 농촌의 어르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