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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장 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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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2012. 5.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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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을 하고 보니,

뭔가에 홀리듯이

장교육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된장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희안하게도

귀농을 하니

된장부터 젤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장교육 받을때

장독대의 중요성을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을 받은터라

이번에 장뜨기 전에

장독 놓을 자리부터 확실하게 만들었답니다.

 

 

 

 

 

폼생 폼사로 자연석으로 바닥을 해 놓으니

ㅎㅎㅎ

도대체가 울퉁 불퉁하여

장독이 제대로 서있지를 못하더라구요

시멘트로 마감을 하나,

자갈을 사다가 덮나,

.

.

.

궁리를 하다가

울집의 온~~천지가 돌인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마당의 돌들을 옮겨다가 큰돌 사이를 메꾸어 나가기로 하였답니다.

 

 

 

 

 

이정도의 돌로는 장독이 흔들리더라구요~~~

 

 

 

 

 

다시 마당으로 달려나가

소쿠리에 흙을 담아서

고운흙은 내리고

굵은 모래정도의 흙은 자갈위에 뿌렸습니다.

이제 장독이 흔들리지 않네요.

 

 

 

 

 

장독 바닥이 너무 꽉 밀폐되어도 안되지만

장독이 기울어도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평계로 재보니...

따아아악 수평입니다.*_*

 

 

 

 

 

 

요 장독에다가 된장을 담을려구 합니다.

안정감 있어 보이죠~~~

 

 

 

 

 

아이고~~~

희안하게 잘 되었습니다.

물이 좋아서인지...

공기가 좋아서인지...

지니가 이뻐서인지....

ㅎㅎㅎ

잘 모르는 왕초보 눈에도

엄청 된장이 잘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요건 된장에 넣어두었던 악세사리들!!!

 

 

 

 

 

 

메주 2장으로 한 된장이라

아주 쬐끔입니다.

그래도 혼자 사진찍고

들고, 날고,

혼자,

혼자,

혼자,

옆지기는 뭐하냐구요???

ㅎㅎㅎ

저~~~쪽에서 뭐 혼자 뚝딱 뚝딱 하고 있네요.

 

 

 

 

 

 

 

 

메주덩어리는 체에걸러서 몽땅드러내면

그게 된장이고,

국물은 간장이고.... 맞죠??

근데 간장색이....

노랑 아니 황색인데요~~~

진짜 간장은 까만색인데...

시간이 지나면 검게될려나...

 

 

 

 

 

 

 

된장입니다.

담을때 손바닥으로 착착 두드려주는게

키포인트라고 해서

엄청 착착 두드려 주었답니다*_*

 

 

 

 

 

장독 덮으라고 엄마가 주신 광목천과 검은고무줄입니다.

기냥 개량장독뚜껑 덮어놓고 싶은데...

나중에 엄아오면

혼날생각을하니..

에잉 ... 귀찮아서리 기냥 광목천

쭈루룩 잘라서 덮을려구요.

 

 

 

 

 

 

생각으로는

이뿌게 잘라서  끝마무리는

무슨무슨 감침으로 하고,

색실로 "지니"라는 이니셜을 수 놓아서...

아주 살짝 풀을 먹여서

.

.

.

그렇게 덮어 놓는 생각...

여기 까지만 하고

그담은 기냥 지니 스타일로 그까이거 대~~~~충 덮었습니다.

 

 

 

 

 

네모지게 잘랐으니 네 귀퉁이가

너덜너덜하여

위로 척~~올려붙여 놓았습니다.

ㅎㅎㅎ

잘 했죠~~

된장맛이 어떨지....

왕 궁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