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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학교 개강하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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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2013. 1. 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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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눈위에 누워 보았습니다.

혹시 누워 보셨나요?

25~30년 정도 만에, 정말 간만에 누워 보았습니다.

소시적에 누웠을때는 기냥 재미있기만 했는데,

오늘 누워보니

너무 편안하고,포근하고,...

얼굴에는 눈이 떨어지고...천지는 고요하고...

암튼 너무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고요속에서 혼자라는 사실도

큰 즐거움 이었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그 와중에,

언 손을 녹여가며 셀카를 .....

그것도 누워서...ㅉㅉㅉ

 

 

 

 

옆으로 누워 보았습니다

잠잘때 꼭 옆으로 누워야 잠을 자는지라...

옆으로 누우니까 진짜진짜 더 편안 하더라구요.

 

 

 

 

 

혼자서 쎌카 찍는것

어지간한 사람들은 엄두도 못내죠~~잉

 

 

 

게다가 웃기까지 한다는 것 .....

.....

정말 대단한 쌩쑈 입니다 ㅎㅎㅎ

 

 

 

 

그 옛날 신혼시절에

어느날 남편이 진지하게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니는 군대에 갔으면 아마 고문관이었을 끼다"

저는 속으로 움찔 했답니다.

고문관? 아니 나를 그렇게 높이 평가를 하다니...

밥도 잘못하고,청소도 잘 못하고, 맨날 늦잠만 자는데.....

회사로 말하자면,

사장위에 회장, 회장위에 고문들이 있는거 아닙니까?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결심을 했죠

정말 잘 해야겠다.나를 저리 높이 평가 하는데...

하면서 엄청시리 미안해 했었답니다.

근데 그고문이 그고문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기 까지는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그고문은 회장위의 고문이 아닌

한대 "콕" 쥐어박고싶은 고문이라는것을.....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고 내려오는 저를 보고

눈쓸기 어렵게스리 눈밟고 다닌다고,

고문관이라고.... 따가운,오뉴월햇살처럼 강렬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답니다.

이 추운겨울에 이렇게 따사한 눈총을 받으니

몸이 훈-훈 해 지네요 ㅎㅎㅎ

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님들도  

이 고문인지, 저 고문인지 너무 깊게 생각 하지 마시고,

보이는것만 보시기 바랍니다*_*

오늘 아버지께서 일찌감치 전화를 하셨습니다.

눈이 많이 오니 차 몰고 댕기지 말고 눈온다고 좋다고 너무 뛰어다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ㅋㅋㅋㅋ

팔십연세의 아버지가 오십넘은 딸에게 하는 소리라고 하기에는 .....ㅎㅎㅎ

아버지 전화 받고나니 기냥, 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눈이 오는 하늘이지만,아버지 전화받고 하늘을 보니

지니의 눈엔 하늘이 파-----랗습니다.

전화한통이 이리 천국인것을 나는 왜 ????

못 할까요.......

모두모두 행복가득한 하루 만드소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