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지경~~~~~

 아까 낮에

정말 억수같이 집중호우가

약 한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수돗간천정이 양철로 된 재질이라

집중호우로 쏟아지는 빗소리가

얼매나 시끄러운지..

쪼매 무서울정도였답니다.

주변 산에서 나는 빗소리와 함께

수돗간천정에서

떨어지는 소리,

그리고 마당에 떨어지는 빗소리..

하여튼 완전 옆에서 이야기 하는 소리도 안들릴정도로

엄청 강한 빗소리가 요란한 오후였습니다.

 

 

 

 

"에이~~이럴땐 감자나 깍아야지~~~"

하면서 울 옆지기

오전에 감자캐다가 상처난 감자들을

모아 모아서

감자를 깍고 있네요.

사진으로 표현이 잘안되었지만

지금 저때가 완전 억수같은 장대비가

쏟아질때랍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참선이 뭐 별거인가 싶네요..

 저리 집중하여

감자깍는거....

성격급한 사람이 맘 다 ~~~비우고

상처난 감자,

작은 감자 모아 모아서

우아지경으로 감자깍는거...

장맛비속에서 열심히 감자깍는

울 옆지기 모습보면서

거의 참선하시는 스님 포스 느꼈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