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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먹거리 ... 과메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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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2014. 12. 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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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이렇게 까지

직접 꽁치를 사다가

과메기를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이곳 산경의 자연환경이...

맑은 공기가...

시원한 바람이...

쨍한 햇살이

.

.

.

과메기 만들기에는

완전 최적의 조건이라

.

.

.

살짝 귀찮지만...

어느사이에 꽁치만 보면

말리고 싶어서리....

*_*

 

 

 

과메기의 어원은 눈을 꿰어 만들었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되는데,

목(目)이 포항 방언으로 메기라고 하여 관메기가 되었고,

후에 이것이 과메기가 된 것이다.

옛날에는 청어로 주로 만들었으나,

점점 청어의 수가 줄어들면서 꽁치로 만들기 시작했고,

요즘 시중에서 판매되는 과메기는 대부분이 꽁치로 만든 과메기이다.

그러나 이 꽁치로 만든 과메기마저

꽁치의 어획량이 감소함에 따라

러시아나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

꽁치로 만드는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원래는 꽁치의 눈을 꿰어야 한다는데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아가미를 통과하여

입으로 끈을 묶었답니다.

그래도 쪼매 무서웠어요~~~

 

 

 

그동안에는

과메기를 만들려구

꽁치를 사다가

내장을 손질을 하고,

뼈를 발라내고,

녹차물에 헹구고 뭐 어쩌고 저쩌고...

올해는 기냥 통째로 건조시켜서

건조된 다음에 먹을때 손질을 하려구

기냥 말려봅니다.

천정이 워낙 높아서

뭐 짐승들이 달려들지는 못할거예요...

혹시 쎈 바람이 불어서 떨어지기라도 하면

ㅎㅎㅎ

울 들이랑 초롱이 잔치하겠죠~~~

 

 

 

울 옆지기가 젤 좋아하는

무 청 시래기입니다.

아주 잘 말려지고 있어요~~~

 

 

 

쓸어도 쓸어도 계속 어디선가

날아오는 눈 때문에

눈 치우느라 수고가 많은

울 옆지기를 위해서

오늘 점심은 어묵탕을 끓였답니다.

뭐 반찬은 당연 따아악 한가지

김치죠~~~

 

 

 

하루에 세끼를

다른 거 하나도 안하고

식사준비만 하다가 하루일을 마친다고 생각하면

무~~쟈게 짜증나고 속답답하지만,

그래도 허벅지꼬집어가면서

속답답해 하지말자고,,

무~~쟈게 중요한일 업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답니다.

점심먹고나면

.

.

.

다시 저녁이라는 중요업무가 있으니..

저녁은 김밥을 먹으려구요

ㅋㅋㅋ

많이 깝깝했다고나 할까나~~~

뭐 준비도 간단하게

계란 부침 한줄~~~

어묵 한줄~~~

작년김장무 한줄~~~

고명은 따아악 세줄만 넣을려구요.

 

 

 

식초,설탕, 깨소금으로 촛물을 만들어 놓습니다.

 

 

밥이 뜨거울때 휘리리릭 촛물을

휘둘러서 재빨리 비벼줍니다.

 

 

 

ㅎㅎㅎ

그 담엔...

저리 되었네요

울 옆지기 옆에 앉아서

김밥을 만드는 즉시 먹고,

나도 먹고...

맛요??

ㅋㅋㅋ

기냥 담백한 맛이어요...

뭐 할말없음 담백하다고 하더라구요

기냥 담백한 김밥이었어요.

.

.

 

근데 요즘 반찬 뭐 해드세요??

아~~진짜~~

하루에 세번 하는 고민...

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