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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즉 봄.... 안 왔어요~~~~^^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6. 3. 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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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사람들은...

화목보일러의 흑과 백을 모르는 사람들은...

화목보일러덕분에

지니가 집안에서 반팔셔츠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 보고는

아이고 참말 좋것다요...

이 추운겨울에

저키 더버서.....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근데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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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반팔이지 맘은 하나도 안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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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의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에이~~차라리 추븐게 나아요

ㅠㅠㅠ

 

 

 

집 옆에,

집 뒤에,

산에는 전~~~부 쓰러진 나무들 ...

2년에 걸쳐 이어진 간벌작업으로 인해

온 천지 사방팔방에

땔감나무가 수두룩 빽빽하답니다.

 

 

 

 

아무리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뼈에 사무치는 나날이랍니다.

발에 밟히는 나무들이지만

화목보일러에 나무를 넣기까지는...

...

엄청난 수고로움이 있어야 한답니다.

울 옆지기가 튼튼한 나일론줄로 만들어진

지게끈이 저리 너들너들해질때까지

한토막한토막 옮겨 날라야 하니까요

 

 

 

 

울 옆지기는 뭐 헬스장에서 운동한다~~~생각한다고 합니다.

옆에서 아무리 보아도..

...

헬스장 운동하고는...

....아니네요

 

 

모두들 봄이라고

뭐 꽃이 피었네...

 봄옷을 입었네...하지만,

산경은 아직 화목보일러에

불을 지피고 있답니다.

안즉,

봄,

안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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