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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초기정착금~~~^^

귀촌일기

by ^^지니 2021. 1. 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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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오지 산골로 귀촌하여 

맨날 뭐 만들고, 삶고, 끓이고...

하여튼 솥은 엄청 필요한 귀촌생활의 동반자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우선 친정엄마가 쓰시던 솥이 있어서 그것을 가져다 

잘 사용을 하였는데

사용할때마다 쪼매 작다~~~

쪼매 작다~~~

되뇌이곤 하였답니다.

드디어 드디어 솥을 하나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솥은 알루미늄재질의 솥이었기에

이번에는 무쇠솥은 관리가 벅차고

고민고민하다가 스텐재질의 솥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요즘은 시내에서는 호떡도 배달앱을 활용하여 배달시킨다고 하더구마는

2020년 12월 29일 오전에 주문을 하고 입금하니

오후 6시16분에 송장번호를 보내주면서 발송했다고 하네요

12월 30일 택배회사앱으로 수시로 연락을 받았기에 30일도착한다고 하였으나

30일 눈이 많이와서 배달불가

31일 어제 눈으로 인해 배달못하여 밀린배달량이 너무 많아 

밤늦게 도착한다고 하네요

연말인데 고생이 많은것 같아 예예 그러세요~~

근데 밤 8시(이곳은 저녁8시면 완전 오밤중)에 택배기사님이 전화를 하여 

집입구까지 오긴왔는데 집에 올라가기에는 눈이 와서 미끄러울것 같아 집에 까지는 올라오지 못하고

그냥 집입구에 있는 과수원집에 맡겨 놓는다고 하네요

예예 그러세요~~~

다시 날이 밝아 2021년 1월 1일 

주문한 솥을 찾기위하여 아래밭 과수원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음료수를 가지고 과수원집 아저씨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드디어 드디어 솥을 받았습니다.

차암 복잡하죠~~~~

 

 

 

사이즈를 재긴 재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화덕에는 맞지않네요

 

아깝당~~~맞으면 좋은데.......엄청 아쉬워하네요 울 옆지기

 

 

예전에 구해놓았던 또하나의 화덕

무슨 배관인것 같은데

너무나 튼튼하여 화덕으로는 제격일것 같네요

 

 

 

솥을 얹어보니

오호~~이건 또 살짝 솥이 작네요

솥날개라고 해야하나 저부분이 조금만 넓으면 좋을건데 하는 아쉬움

 

 

 

울 옆지기 이궁리 저궁리..

하여튼 화덕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저곳은 바로 옆산과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불을 피우기에는 적당하지가 않다고 합니다.

 

 

 

근데 화덕이 꽁꽁얼어서 완전 꼼짝을 않네요

하는수 없이 불을 피워서

땅을 녹여서 

한참을 고생하고 나서야 

화덕을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좌우지간 차암복잡합니다.

산골살림~~~~

 

엄청 큰솥인데도 크게 안보이고 

아담하니 솥이 참 이뻤습니다.

완전 기분 좋았어요.

 

 

예전에 사용하던 알미늄솥

거의 10년을 사용하여 솥뚜껑도 너들너들하니 

새 솥을 사야 할 시점이 되긴하였습니다.

 

 

솥살때 같이 딸려온 사은품입니다. 

국자, 나무주걱, 집게..

 

 

 

ㅎㅎㅎ

저 국자가 작은것은 아니던데

우리솥에 담아보니 너무나 작아서...

참말 가당치도 않네요 우리솥에는

*_*

 

 

 

스텐솥은 세척요령이 있다고 합니다.

솥을 만들기위하여 제일 마지막공정으로 연마작업이 있는데

그때나오는 불순물이 솥에 엄청 붙어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일 첨에 면수건으로 식용유을 묻혀서 엄청 딱아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식용유 듬뿍 묻혀서 딱으니 정말 수건에 까많게 

묻어나오더라구요.

몇번을 닦은다음에 솥에 물을 넣고 식초와 소다를 푼물을 끓여보았어요

마침 집에 쌀겨가 있기에 그것도 한국자 넣고

부글부글 펄펄끓여서 완전 속 션하게 솥을 씻었습니다.

 

 

불옆을 떠날수가 없다고 하여 

점심은 뽕잎밥을하여 비벼서 불옆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저때가 아마 기온이 영하 8~9도 정도였지 싶어요.

햇볕은 났는데 엄청 추웠어요.

 

 

아이고 참말로 햇볕이 나다가

식사하려고 하니 

웬 눈발이 내리기까지 합니다.

 

 

매번 안산다 안산다 하면서도

매번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자꾸 탄생을 하니

안살수도 없고...

우리의 미니멀라이프는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_*

.

.

.

차암 수고가 많았던 2021년 1월 1일 

산경의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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