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에서는 50살을 하늘의 뜻을 알아듣는 ‘지천명知天命’이라 했고,
힌두교에서는 이 세상의 의무를 다 마치고 신과 대화하기 위해서 혈혈단신 숲으로 들어가 ‘산야신’이라고 했다.
그는 9․11테러 이후 신으로부터의 응급전화가 걸려왔다고 생각하며 2006년 50살이 되는 해에 가장 길고 먼 ‘다름’속으로, 즉 이슬람 여행을 떠난다.
여행 경비는 여성이 여성의 일을 격려하고 도와주는 ‘한국 Sister Fund(자매재단)’의 모금으로 주로 마련한다.
떠나기 전에 유서를 작성하는데, 유서 중에서 세 번째가 마음에 든다.
“뉴욕과 한국의 어떤 곳에 한 그루씩의 나무를 심고
그 나무 아래 지나가던 사람이 앉아 쉴 수 있는 작은 벤치 하나 만들어놓는다.
한국 벤치에는 ‘삶이라는 짧은 축제, 잘 놀다 갑니다. 여러분도 즐거우시길…….’
뉴욕에 있는 벤치에는 ‘She had a ball. Be well and celebrate your life
(그녀는 진짜 삶을 즐거워했어요. 여러분도 즐거우시길.....)’”
“취하기 위해 술이 필요없소.
황홀하기 위해 악기도 노래도 필요 없소.
시인도 지도자도 음악도 필요 없소.
그러나 우리는 미친듯이 기쁘오.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빛과 와인, 석류꽃 향기가 가득하네요.
당신께서 오시지 않으시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그리고.…….
당신께서 오신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루미- ”
그가 첫 순례지로 터키를 꼽은 것은 13세기 수피시인 ‘루미’때문이다.
루미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젊은이들도 무척 사랑하는 이슬람의 시성이다.
루미의 시집은 셰익스피어 책보다 더 많이 팔렸고, 루미가 태어난 지 800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이다.
루미의 시는 삶에 대한 통찰, 가슴을 여는 아름다움, 장난기 넘치는 유머, 영혼의 골수까지 파고드는 사랑의 폭탄들이다.
그가 루미의 22대 손녀 에씬 첼라비로 받은 터키 이름은 ‘귤렌아이(웃는 달)’이다.
미소 짓는 보름달처럼 환하기 때문이란다.
루미의 무덤이 있는 코냐의 ‘메블라 뮤지엄’은 수피들의 영혼의 메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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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글들은 바람재들꽃 카페의 별꽃님의 글 중에서 아주기냥 가슴에 와닿는글이 있어
옮겨 적어보았습니다*_*
루피가 지은 詩가 아주, 기냥 지금으니 안간리에서
지님맘이 고대로인 詩인것 같습니다. 울 님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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