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알맞게 마른 태양초 고추가 탄생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시장에서 파는 모양과
거의 비슷한 모양의 빨간 고추가
우리집에도 있답니다.
어떤고추가 좋은건지
품질이 어떤게 좋은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이뻐~~~
향도 좋~~아!!!
색은 더 이뻐~~~~
*_*
이것이 바로 태양초의 완결판!!!!
2012년 첫 작품이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른아침에 고추를
수확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해질무렵에 고추를 수확한답니다.
오늘도 옆지기가 붉은 고추를 조금 따 가지고 왔습니다.
컨테이너방에 이렇게 널어놓아서
3~4일 그늘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또 저렇게 있으면 색도 아주 빨갛게 잘 나더라구요
이 컨테이너방은 전망이 좋아
지니가 가끔 비오는 날에
혼자 커피마시러 오는 방인데
그러다가 조각퍼즐 몇개 맞추고 가곤하는데
이제는 고추들에게 양보하여야 겠습니다.
조각퍼즐도 상자에 넣어 두었다가
고추말리기 끝나고나면
다시 꺼내어 맞추기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 밖에서 옆지기가 또 한바구니 따고 있으니
이방 바닥에 전부 고추로 가득찰것 같습니다.
매일 조금씩 따내니
군데 군데 날짜별로 말리느라
ㅎㅎㅎ
엄청 복잡합니다*_*
요건 금방따온 고추인데요
약간 푸른빛이 나는것도
이렇게 흰 천으로 덮어놓으면
이틀정도 지나면 아주 이뿌게 색이 변해 져 있답니다.
이런고추들도 무슨 의미가 있어서
이렇게 분류를 한것 같은데
ㅋㅋㅋ
뭐 때문에 이렇게 나누어 놓았는지
...
다 까먹었어요 ㅎㅎㅎ
장독위에 있는 고추들은
특별 관리를 하는 고추랍니다.
속이 약간 물컹한 느낌이 있어서
다른고추들에게 방해 될까봐
우선 분리하여
아주 햇살에 뜨거운 항아리 위에 올려 놓으면
치료에 도움이 될까하여
저리 해 놓았습니다.
훨~~ 잘 마르는것 같아요.
옆지기는 낼부터는 어느정도 마른 고추들은
날짜 구분없이 전부 모아서
저 창고 지붕위에서 말린다고
미리 올라가서 말릴자리를 손본다고 하네요
ㅎㅎㅎ
창고지붕이 철판이라서
건조하기에는 딱 좋을거 같습니다.
봄에 동네이장님이
건조기 한대(중고)를 추천하셔서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들여 놓았는데
지금 같은 건조시스템이면
건조기에 들어가지 않아도
햇살에서만도 잘 마를것 같습니다.
열이면 열사람의 노하우가 다~~~달라서
ㅎㅎㅎ
어떤분은 돌위에서 말리기가 젤 좋다고 하셔서
요건 돌 위에서 말리는데
햇살이 너무 좋아서
그리구 바람도 살랑살랑 잘 불어서
정말 하루가 다르게 고추가 잘 마릅니다.
고추를 뒤적이다가
거의 다 마른 고추를 대여섯개 정도 골라내어
완결판 소쿠리로 옮길때의 느낌!!
완전 환상이죠~~~
요건 청량 고추랍니다.
보기에도 아주 맵게 생겼죠~~~
열흘간격으로 식초희석액을 고추에 듬뿍 뿌려주어서인지
고추가 병든게 아직은 없고
그렇게나 와서 살고 있었던 꿩들도
이제는 거의 오지 않는답니다
고추재배에는 식초희석액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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