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지붕위에 고추널기!!!!

귀촌일기

by ^^지니 2012. 9. 10. 20:49

본문

 

 

울 옆지기가 집지을때 지붕(아스팔트싱글)을 직접 붙인거

모두들 아시죠~~~

건축업자가 하는게 넘 답답하여

붙이는 방법 물어보고 그자리에서 붙이기 시작하여

건축업자보다 잘붙여서 아예지붕은 모두 울 옆지기가 붙였답니다

그것도 그 추운 12월에.....

그래서 지붕위에 올라가는거는

그까이꺼 누워서 떡 먹기인줄 알았죠~~~

 

 

 

비가 계속 이어지는 날씨에

엄청 눅눅해진 고추들을 창고지붕위에 말리면 잘 마른다고 하여

지붕위에 널어 놓는다고 하기에

저건 완전 지니전공분야라고 빠득빠득우겨서

지니가 지붕위에 올라갔답니다.

"아이고~~~~"

시상에나 시상에나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무서움이라면 밤에 귀신나타나는거 말고는 무서운게 없는데...

페러글라이딩도 했는데...

스키도 상급코스도 신나게 잘내려오는데..

그까이꺼 지붕쯤이야~~~

했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저 자세로 엉금엉금 ... 제대로 기지도 못하고

아이고, 아이고 만 하다가 내려 왔답니다.

또내려올때는 얼매나 무서웠는지....

그것참 울옆지기 바로 저 지붕위에서 실리콘작업도 하고

고정도 하고 훨훨날아다니더구만...

 

 

 

 

 

그래도 카메라가 있어서

아달달달떨면서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고 무서버라~~~

하고 지붕위에서 난리쳐도

못들은체 하면서 열심히 고추말리기에 정신이 없네요

 

저 봉투에 넣는거는 완결판 고추랍니다

저곳에서 울 옆지기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답니다.

아주 쬐끄만 흠이라도 있으면 탈락!!

 

 

 

 

선별하고 또 선별한 선택받은 완결판 고추

한봉지가 10근 (10kg)이라고 합니다.

 

 

 

 

 

 

 

총 30근이 되네요

이거면 김장 싫컷할수 있겠죠~~~

 

 

 

 

왼쪽 고추는 흐린날이 계속되어 고추를 잘라서 말린 것들을 모아놓은거구요

오른쪽것은 청량고추랍니다.

 

 

 

 

 

 

요건 말리다가 물컹해져서 잘라서 말리고 있는 고추들이구요

고추씨도 모아 두면 뭐 고추씨 기름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깨끗한 고추씨들이라 모아 두려구요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저렇게

소각하는것으로 뒷정리를 한답니다.

태워도 대기오염에 위해하지 않는것들만

심사를 하여 태운답니다.

어쩌다 비닐봉지라도 들어가게되면....

ㅎㅎㅎ

지니가 불벼락 만나게 되죠~~~~

 

 

 

 

오늘은 옥수수대 정리한 쓰레기가 많네요

이젠 제법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춥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구요...

청명한 가을하늘 만끽하시는 나날되세요*_*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