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도록 다듬은
매운고추를 방앗간에 가지고 가기위하여
아침에 집을 나섰습니다.
이것,저것 챙겨넣고...
혹시 시간여유가 있으면
목욕을 할까싶어
목욕도구도 챙겨넣고...
어지간한사람들
동남아 여행가듯...
이것저것 준비사항을 챙겨서
부지런히 서둘러서
김천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김천에는 비가온다는데...
울 산경에는 눈이 아주기냥
소복소복내리고 있습니다.
방앗간에서 고추장거리 고추도 빻고,
그냥 먹을 고추도 빻고...
들깨도 거피하고...
고추빻는 삯이 27,000원이라고 하는데...
돈을 지불하면서도,
아직 주변머리가 없어서 인지...
속으로 궁금은 하였지만
'한근빻는데 삯이 얼마예요~~'하고 물어보지는
못하였답니다.
점심은 울 옆지기가 좋아하는
청요리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정이 났습니다.
짬뽕전문점이라는 커다란 문구에 현혹이 되어
새로생긴집이었는데...
국물이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목욕을 다녀올수있는 행운도
있었구요...
예전에 장애인시설에 있을때는 목욕탕에가면
할머니들만 눈에 띄어서
할머니들 한두분은 꼭~~
등을 밀어드리곤 하였답니다.
거리에도 어찌그리 장애인들만 눈에 띄던지...
그러다가 아동시설에 지내게 되어서는
이상하게 목욕탕에가도 어르신들이 눈에 잘 안들어오고
목욕을 마치고 나가서 옷을 입을때면,
아참! 오늘 할머니 등을 못 밀어드렸네... 하고
생각이나곤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귀농하고는 거의 대부분 엄마 모시고 목욕을 다니느라
또 할머니들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았습니다.
오늘은 한가하니 목욕을 하여
저~~쪽에 앉은 할머니한분을 선정(?)을 하여
적당한시간에 할머니 등을 밀어드렸습니다.
등에 살이 오동통하니 보기좋게 살이 찐 할머니였습니다.
우리엄마 등 도 저렇게 살이 있었는데....
하는 맘이 들어
요즘에 와서 더 많이 기운이 없으신 엄마가
짠~~~하니 클로즈업 되었습니다.
목욕을 하고나니 얼마나 개운하던지...
이세상에서 목욕값이 젤 싸다는말....
예전에도 한번했던것 같은데요~~~
정말 이세상에서 젤 싼게 목욕값인것 같아요
목욕을 하고 나오면
해피, 해피~~~하답니다.
오후가 들어서면서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지기 시작하여 서둘러 안간리에
들어옵니다.
ㅎㅎㅎ
여긴 ...
눈이 오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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