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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충길명장 옹기를 구입하였답니다.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3. 7. 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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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오미자가

게으런주인과 자연주의의 사상에 걸맞게

완전 무비료, 무농약, 무제초제로

소량의 오미자만 채취를 하고 있답니다.

그저 아는사람은 아는

야생오미자,

명품오미자라고 자처하고 있답니다.

기냥 우리는 이렇게 키운다~~~

는 자부심으로 스스로 기특해 하면서

스스로 대견스러워 하면서

오는사람 가는사람 나누어 먹는 재미가

요즘 사는 재미랍니다.

.

.

.

그러다가 욕심이 욕심을 부른다고 하던가요~~

오미자액 보다는

오미자액을 항아리에 넣어 일년정도 숙성시키면

그게 바로 오미자 효소로 된다고 하네요

지니는 맨날 버리자, 비우고 살자...

하면서 ㅋㅋㅋ

옹기 항아리를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언행이... 불일치가 되고 있습니다 *_*

 

 

 

 

 

요즘 인터넷으로 물건보고,

전화로 주문하여도 충분하지만,

옹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보고,

또 동생과 엄마 모시고

일부러 여행도 다닐라네.....

우리는 이렇게 엄마만 모시면 어딜가든

어지간한사람 터키여행쯤 되는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울 동생이 지니랑 완전 반대인지라...

새벽형인간이랍니다.

그래서 어디를 간다고 하면

무조건 새벽에 출발하는거를 좋아하여서리...

덩달아 지니도 안간리에서

아침일찍 출발을 하였습니다.

안간리에서는 출발하는 버스가 없어

이웃마을인 희곡리에 아침 첫차가 07: 10분에 있답니다.

동생은 구미에서 오고,

지니는 부항에서 출발하고...

엄마가계신 김천 아파트에서 만나서

예산으로 출발!!!

 

 

 

 

희곡리의 마을 아침풍경모습입니다.

요즘 한창 양파수확철입니다.

힘들지 않는 농사는 없지만

양파농사도 엄청 일손이 많이 가는 농사더라구요.

 

 

 

 

 

금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울 엄마는 무슨생각이 저리 많으신지...

*_*

 

 

 

 

 

따아아악 하나뿐이 동생이 낳은

따아아악 하나뿐인 조카입니다.

할머니옆에 대기하고 있다가

할머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면서

할머니를 돌봐드리는...

머리카락색깔과는 완전 딴판인 이뿐 다정이랍니다*_*

 

 

 

 

 

김천에서는 완전 산넘고 물건너서~~~

예산이었습니다.

정말 고속도로가 잘 되었어서

너무나 먼곳으로만 생각되었는데

휘리리릭 쉽게 갈수 있었답니다.

 

 

 

 

 

 

울 엄마가 저리 앉아계실분이 아니신데...

힘에 부치신가 봅니다.

엄마 표현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고...

잘 들리지도 않아서 세상귀찮다.....고 하시면서

자꾸 의자에 앉아계실려구 하셨습니다.

오미자를 20kg을 담을수 있는 옹기를

7개 구입을 하였답니다.

왜 7개 냐구요??

Lucky 7!!! 이잖아요 *_*

완전 무공해 오미자를

명품옹기에 담아서 액을 만들고,

그것으로 다시 효소를 만든다면...

정말 다시 없는 명품이 될것 같습니다.

 

 

 

 

 

 

덤으로 콩나물 시루를 하나 얻었답니다.

깊은산골에서 자급자족하려면

...ㅎㅎㅎ

콩나물도 키워먹어야 제격이죠~~~

예산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옹기사면서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요 하고 물어보니

바로 근처에 기러기 식당의 칼국수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칼국수 좋다고 하셔서

속으로는 고기맛있는집 있으면 좋은데...

싶었지만 옹기명장님이 추천하시는 메뉴인지라

즐거운 맘, 기대되는 맘으로 식당으로 향하였답니다.

 

 

 

 

 

 

 

 

먹기가 바빠서...

우선 주문한 만두부터 먹고나서

.

.

.

 

 

여기다가 칼국수를 넣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옆의 아가씨들 두명이 맛있게 먹고 있어서

이곳 칼국수가 그렇게 맛있어요?~~~

하니

"예 맛있어요 근데 고기는 별로 없어요~~~"
하네요.

"무슨 고기요?"하고 물으니

"기러기고기는 조금뿐이 안들어 있어요"

하는겁니다.

혼절하는줄 알았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기러기 고기라니...

그럼 저기 둥둥 떠있는게 기러기 고기?????

동생과 저는 너무나 난감하였지만

난청이신 엄마가 아직 이사실을 모르시고 계셔서

기냥 암말 안하기로 하고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억지로 ,

완전 고행하는 수도승의 맘으로 칼국수를 먹었답니다.

맛이고, 뭐고,

살다가 살다가 식당이름이 기러기 식당이 아니고

기러기육수로 만든 칼국수라니....

하여튼 영원히 기억에 남을 예산에서의 점심식사였답니다.

 

 

 

 

택배로는 배달이 되지않고,

화물용달을 이용하여 다음날 바로 배달되었답니다.

 

 

 

 

 

 

아이고~~~

정말 이뿌네요.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어찌저리 이뿐지...

정말 몇년을 별르고 별르던 단지인지라...

엄청 기분 좋았답니다.

옹기에 오미자를 꼭 한번 담아보고 싶었거든요

 

 

 

 

 

 

우리집에서 젤 북향인곳에

바람 잘 들고,

그늘진 곳에

가지런히  놓아두었답니다.

근데 저~~많은 단지안에 넣을 오미자가

올해 열릴려나~~~~

ㅎㅎㅎ

그것이 문제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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