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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먹거리 준비가 시작 되었네요~~~~*_*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3. 9.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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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낮의 햇살은

아직 따가웁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어찌나 쌀쌀하던지...

마당의 식물들과 꽃들은

밤의 추위를 잘 견디어 낼런지...

걱정이랍니다.

 

 

 

 

집으로 올라오는 돌계단에

꽃잔디와 함께 피어있는 채송화입니다.

 

 

 

 

 

 

지는 채송화 입니다.

 

 

 

 

 

 

부추꽃에 앉아서

열심히 꽃향기를 맡고있는

나비를 찍어 보았습니다.

잘 찍었죠?
벌들은 사진찍는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있는데

나비는 엄청 예민하여

찰칵 소리만 나도 휘리리릭 날아가버려서

이사진 찍는데만해도

오~~랜시간이 걸려야 했답니다.

 

 

 

 

 

 

축대에 피어있는

카네이션대용 팬지를 찍느라...

ㅎㅎㅎ

완전 머리를 땅에 대고,

다리는 허공을 향해 뻗고,

ㅎㅎㅎ

저 사진보다,

 저 사진을 찍을때의 포즈를

봤어야 하는건데....

*_*

 

 

 

 

 

요건 엄청 자그마한 꽃나무에서 피어있는 꽃인데

첨본 꽃이었답니다.

 

 

 

 

 

역시 사진발의 여왕

쑥부쟁이~~~

 

 

 

 

 

정말 사진 잘 나오죠??
하도 이뻐서 여러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러구 한바퀴 휘~~~돌아보고 오니...

울 옆지기 바가지를 만들어 보겠다고

뭐 혼자서 불피우고,

슬근슬근톱질하고,

박속 다듬고...

무~~지 바쁘네요~~~

 

 

 

 

 

 

 

 

이왕 불 피우는거

이때를 이용하여

풋고추쪄서말리는거를 하였습니다.

 

 

 

 

 

풋고추 쪄내고,

그다음에 땅콩 쪄내고,

 

 

 

 

 

 

마지막에 박 삶아내고.....

 

 

 

 

 

 

 

 

 

 

 

 

 

마당 한가득

우리가 직접 지은 농산물이 그득합니다.

수확량을 늘이기 위하여

남들이 다~~~하고 있는

온갖 종류의 약들을 멀리하고

오직 하늘과 바람과 비와 이슬만으로 농사를 지은

농산물이라 더욱더 많은 애착이 가는것 같습니다.

 

 

 

이름없는 여인이되어

 

                        노  천 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싶소

 

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산밭에 오이랑 호박을 심고

 

들장미 울타리 엮어

마당에 하늘을 띄워놓고

 

밤이면 별을안고

부엉이가 우는밤도 외롭지 않겟소

 

기차가 지나는 마을

놋양푼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나는 산골 얘기를하며

 

삽살개는 달을짖고

나는 여왕 보다 더 행복하겠소.

.

.

.

.

.

.

예전에 이시를 읽으면

뭐이가 촌에서 살면서

여왕보다 행복할리가 있겠나~~~

하고 의심하였는데,

오늘 이것저것 내가 만든 먹거리를 보면서

여왕보다 행복한 미소를 머금어 보았습니다.

.

.

.

.

행복하고 포근한 밤 되소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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