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에선가는
그 누군가는...
눈이 제발 그치기만을 바라는
어떤 한 사람이 분명 있을겁니다.
그리고
지금 부항면 안간리의 깊은산속에서는
눈이 제발 더 많이 많이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하늘을 쳐다보는
한 사람이 있답니다.
지금 김천에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울 산경에는 함박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쌓이고 있는
눈이 소복소복(실제로는 처벅처벅)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9시가 넘으면서부터 방안으로
햇살이 비춰지면
방안에서 딩굴딩굴하면
웬지 벌받을듯한 느낌이들어서
창밖쳐다보면서 한시간,
차마시는데 한시간,
옷입는데 한시간,~~~~
이렇게 뭉그적뭉그적 하면서 마당에 나가곤 하는데,
오늘처럼 눈이 오면
이건 뭐 완전~~
아주 기냥 맘 편~~~~하게
앉아서
이리딩굴 저리딩굴해도
ㅎㅎㅎ
죄책감없이 탱야탱야 놀수가 있답니다.
아주기냥 느긋하게 커피를 내려 먹기도 하구요
아이구 .... tv에서는 대조영이 당나라와의 혈전을
결심하고 전쟁을 선포하고 있네요...
요즘 정도전을 비롯하여...
.... 장희빈까지 보고 또 보고 입니다*_*
헐~~~
나란히 앉아 있어야할
우리 이뿐 의자들이
오늘은 어째
...
우야꼬~~~*_*
돌하루방도 눈모자를 쓰고
빙그레 웃고 있네요..
ㅎㅎㅎ
저런 무거운 돌도
기념품이라고 끙끙대면서 힘든줄 모르고
들고 온것보면..
...
그래도 그때는 젊은시절이었나봅니다.
닭모양 종인데
지난번에 방문하신 천지창조님은
같은 종모양인데도
구도를 잘잡으셔서..
그리고 중요한(?) 카메라가 좋아서
엄청 멋지게 찍으시던데..
어째 영~~~
사진이 맘에 안드옵니다.
지금도 눈이 계속내리고 있는
옹달샘입니다.
옹달샘에서 내려오는 물로
키우고 있는
돌미나리....
사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나리들은
어느정도 적당한 영양제(?)를
주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울 집의 미나리들은
뭐 그리 오동통하지는 않고
기냥 향기만 엄청 진한,
약간은 질긴 미나리랍니다.
옹달샘옆에 있는 부처님 모습인데
빙그레 웃으시는 모습이
...
엄청 긍정적인 부처님이신가봅니다.
흰눈을 아주 부드러운 옷으로 감싼듯이
멋진 포즈로 앉아계십니다.
.
.
.
소리없이 내리는 흰눈이
모든 대지를 조금씩 조금식
덮어가고 있네요.
아주 뾰족한 소나무잎에서부터
저 넓은 밭의 구석구석까지 모두 하얀 눈으로 덮혀있지만
이 눈이 녹으며 그속에서
새파란새싹들이 녹은눈의 촉촉함에 힘입어
힘차게 흙을 뚫고 나올것입니다.
모두들 새하얀 눈기운 듬뿍받으시고
이눈 녹으면
힘차게 아름다운 생,
만들어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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