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꽃입니다
엄마는 거의 엉금엉금...
급기야 엎드리기 까지 하십니다.
집에서 생각할때는
"내가 이카고 있을끼 아니고,
퍼뜩 산경에 들어가서
햇쑥을 캐서
한솥 끼리 갖고 모도 마카 농가묵어야지...."
라고 하시면서
맘이 바빠서...
어서 가자 어서가자 하면서 오셨는데..
뭐 쑥인지 머위순인지..냉이인지...
잘 안보여서
.
.
.
혼자서 엄청 실망하고
또 실망하고...
그러구 계십니다.
머위순이 ㅇㅓ찌나 이뿌던지....
울 강아지들....
뭐 세상무서울것 없는 자세입니다.
넘 귀여버요
**
봄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굴뚝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울 옆지기는 창고 지붕에 올라가서
뚝딱뚝딱....
...
.
.
.
소유의 댓가를 치루고 있습니다.
우리집 주변 산에는
머위가 많다고..
동네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시더니
참말
온천지에 머위입니다.
머위대를 들깨에 무친 반찬도 맛있지만
머위순도 맛있답니당.
홀잎새순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걸요~~~
느낌상~~~
확실할걸요~~~^^
쑥도 이제 막 보들보들 새순이 돋아나오는데
넘 이뻐요
ㅎㅎㅎ
이쑥도 이제 쑥쑥 자라서
ㅋㅋㅋ
쑥대밭이 되겠군요
*_*
사진찍으랴~~~
울 옆지기랑 커피한잔하랴~~~
강아지들캉 눈 한번 마주치랴~~~
ㅎㅎㅎ
오후 한나절내내
겨우 머위잎 저만큼 캤어요.
저두 ㅇㅣ제 슬슬
가스불에 삶는것은
시원찮고...
솥에다 불을 지피고 ,
물을 팔팔 끓여야
속이 션~~~하니...
이거야 원 ...
.
.
.
이런거 내스탈 아닌데.......ㅠㅠㅠ
저 색좀 보세요
저렇게 이뿐 초록색이면서도
잘 삶아져서 나물이 몰랑몰랑 하답니다.
가스불이 아니고 장작불에 삶아서 글래요..
ㅎㅎㅎ
ㅋㅋㅋ
나물 삶을때 필요하다고 하면서리
뭐 사다놓은게 엄청 많네요.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하는 건지는 망~~~^^
모진겨울 잘 견디어내고
한껏 새기운 받아서 꽃피울 준비하고 있는
울 꽃잔디들....
엄청시리 많은 비비추 순~~~!!
지금 따악 따서 살짝데쳐서 무쳐먹으면 맛있는데
오늘은
머위잎 따느라...
ㅎㅎㅎ
패쓰~~~
작년에 열린 오미자~~~!!
이뿌게 달린 모습이 귀여워
그냥 매달아 놓았더니
자연건조가 되어
새로 돋아나는 새순과 함께
같이 있는 모습이...
귀엽죠?
울 옆지기는
올해도, 역시나,
온갖 농기구 다~~~동원하여
따악 두손바닥만큼 상추씨를 뿌렸습니다.
근데 아까 옹기종기 모여 있던
울 강아지들....
.
.
.
과연 저곳을 기냥
못본척 할까요?
*_*
지니는
올해도 역시나
울 옆지기와는 무관하게
상추 모종을 사서
심어 놓았습니다.
울 옆지기는
초롱아 ~~들어가면 안된다~~~
강아지들한테도 이야기 해야된다~~~
ㅎㅎㅎ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
어서 밤이 오기를 기다리는
울 밤톨이....
밤톨아...
상추씨앗뿌려 놓은데
들어가면 안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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