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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간리 미스테리.....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2. 1. 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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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설겆이 할려구 보니

완전 희안하네~~~

아침에 반찬 딱 한가지!

김구이.

국 딱 한가지!

배추국.

나는 아예 국그릇에 밥 말아먹었는데도????

씻을 그릇은 왜이래 많은거야~~~

 

 

 

 

 

물건을 사 봤어야 물건을 알지....

김구울때 사용할려구 석쇠를 사는데

가게주인왈

"좋은거 줄까요, 보통거 줄까요..."하기에

원래 정상적인 가정주부라면

어떤건지 한번 보여 주세요~~~

이래야 정상인데

석쇠는 보지도 않고

기냥 뻘쭘하게 서서

좋은거 주세요 했더니

얼매나 커고 무겁고 무겁던지...

김솔, 뒤집게, 쓰레받기 전부다 잘못산거 같애

팔목이 아파서 저걸로 김 못굽겠던걸~~~

나 이런거 못해!!!

 

 

 

 

 

 

촌에서 살때 너무 먼곳으로 가스배달시키기도 뭣하고 해서리

전기 렌지를 사용할려구 사놓았는데

흑. 흑. 흑.  퇴출위기에 몰려서

다시 가스렌지 하게 되었어유~~~

조립주택이어서 전기선이 과열되면 뭐가어쩌구 저쩌구 해서

저쩌구 어쩌구 하다보면 불이 난다네요

이러구 저러구 반론하기도 귀찮고 해서

기냥 한쪽 구석에 넣어 놓기로 했어

근데 추측컨데 성질급한 준하씨가

라면 끓여먹다가 아마 마이 답답 했을 기야

가스는 불 "탁"켜서, 불꽃이 확 나서,

양은 냄비에 물이 금새 부글부글 끓어야

기냥 준하씨 성격과 딱인데...

이거는 뭐 라면 하나끓여 먹을려면

실무시~~~ 불이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아마 렌지 앞에서 얼굴 뻘겋게 해서

참을 인자 세번 쓰고 있었을거를 생각하니

.

.

.

엄청 기분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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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여~~~~

 

 

 

 

 

원래 이마트 좋아했는데

안간리 오니까 마트도 하나로 마트로 바뀌고....

원래 호빵은 안먹었는데

추운 안간리에 살다보니

따끈하게 쪄서 뜨거울때 먹는 호빵만한 간식이 없더구만요.

혹시라도 오다가다 길에서 동네 할머니 만나면

드릴려구 바나나 우유 사고....

안간리에 사니까 간식도 변하고,

메뉴도 변하고,

옷입는 거도 변하고...

다~~~변하는데

안변하는거 하나 있네요,

박준하씨 성격은....완전 고대로네유~~~~

 

 

 

완전 깔끔하게,

기냥 모델하우스처럼 해놓고 살고 잡은데,

진짜 안되네....

저 테이블 위만은 아무것도 안놓고 밥 딱 먹고

싸아악 치우고,

커피한잔 딱 먹고,

싸아악 치우고...

그래서 맨날  말갛게 해놓고 살려구 했는데

진짜 눈깜짝할사이에,

순식간에,

저래되네.....

아무래도 기냥 살던대로 살아야 할거 같애

자꾸 치울려구 신경쓰다보니

너무 힘들어여

나 이런거 .

.

.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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