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옛날....
김천여자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난다 긴다 여고생들이
사진을 한장 찍었었었나 봅니다.
흠~~~
지금보니
엄청 다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끼니를 생식하는 친구,
의사선생님의 삶을 접고
저 ~~멀리 캄보디아에 선교하는 서방님따라 선교사로있는 친구,
황토의 매력에 반하여
아예 황토공장을 차린 친구....
재벌집 며느리,
.
.
.
그리고 산골오지에서 왕짱고생하는 지니.....
몸은 십대소녀지만,
저때 맘만은....
오십대처럼 하늘을 찌를때였었죠 아마~~
두려움이란 단어 자체를 모를때였으니까요~~~
그러구 나서
따아아악 !!!
34년 후~~~~
세명은 그사진에 있는 친구들입니다.
보톡스, 쌍거풀....
이런거 안하고
기냥 고대로
리얼입니다.
몸은 오십대이지만...
마음만은 저위의 사진속
그때 그대로랍니다.
고기를 뽕잎을 아주기냥
듬뿍넣고 삶으니
냄새부터가 다르더라구요
기냥 그릇에 담지 않고
장독 두껑에 담는 울옆지기
ㅋㅋㅋ
아파도 아마 폼잡고 아플거 같습니다*_*
효소박사인 친구가 만든
오미자드래싱 국수 랍니다.
맛은 ???
맛이 뭐 필요합니까 모양이 좋은데..
이거 고대로 배워 놓았으니
울 님들 오시면
지니가 확실하게 해드릴께요*_*
기냥 중요한 이야기 아니구요
.....
무슨말만 해도 기냥 막 우스웠어요
그래서 웃는거 보고 웃고,
웃어서 웃고,
안우스운얘기를 해서 웃고,
.
.
.
사진찍는거 모두들 엄청 싫어하더니...
ㅋㅋㅋ
나이가들어서인지
사진찍자는데 의견일치가 되었습니다.
울 친구가 퀴즈를 내었습니다.
남편이 나를 무슨색으로 표현할까?~~~
랍니다.
당장 옆지기에게 물어보았죠~~
나 ? 무슨색?
한참을 생각하더니..
파랑색!!이라네요.
친구가 파랑색은 편한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어째~~
편한사람~~~
썩~~
맘에 드는 사람 아니네요~~~
그럼 어떤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한~~~참 생각해 보았답니다.
아름다운사람!!!
맞아요 아름다운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진숙아~~
아름다운사람은 무슨색이여야 돼????
나 이제부터 맨날 그색옷만 입을꺼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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