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자작나무에 팻말을 달면서
못 박은자리 표시안나게 하느라
톱밥으로 메꾸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를 보고
지니가
'사소한것에 목숨걸지마시오!'
라고 이야기 하면 발끈할까봐
"사소한것에 너무 신경쓰지 말지? ! ? ! "
라고 엄청 속내를 숨긴 부드러움으로 이야기를 했더니....
그 담날 바로 인과응보 댓글, 아닌, 댓말을 합니다.
뽕잎을 살짝 데친후
나란히 펴서 그늘에서 말립니다.
이렇게 말려 놓았다가
물 끓일때도 넣고,
겨울에 밥할때 같이 섞어서 밥을해서
양념장에 비벼먹어도 좋다고 하고,
백숙할때
넣어서 하면 고기가 부드럽다고 합니다.
고기삶을때도 좋다고 하는군요
.
.
.
방바닥에 놓고 한잎한잎 나란히 하느라
.
.
.
시간을 엄청 많이 소요되었지만,
그래도 저렇게 나란히 말리니까
골고루 말려지구 보관할때도 보기좋을거 같구
또 친구한잎 줄려구 해도 보기에 좋을거 같고하여
저러구 말리고 있으니
.
.
옆지기왈!!!
" 니는 사소한것에 못숨걸지마라카디마는
희안한거에
에너지낭비 엄청 하네
아이구 답답해라"
어제 그말 했는데,
바로 오늘 이자 붙여서 받았습니다.
ㅎㅎㅎ
역시 계산 확실한
울 옆지기....
요건 쑥 살짝 데쳐서 말렸습니다.
분쇄기로 갈아서
미숫가루에도 넣고,
떡도 하고,
수제비도 해 먹고,
ㅎㅎㅎ
맘으로는 뭘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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