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고 흐린날씨가 이어지고나면
으례 작물들에 약을 쳐야 한다고 마을 어르신들이
이야기 하십니다.
어르신들 따라
살충제를 사용할수는 없고
오늘 보니 오이에 진딧물이
아주기냥
집을 아파트를 지어 놓았더라구요 ㅎㅎㅎ
목욕좀 시켜줘야 겠습니다.
샤워비누 대신에 마요네즈좀 넣고,
향수대신에 목초액 약간 첨가시켜서
물넣고 마구 마구 흔들어서
분무기에 넣고
아주 듬뿍 샤워 시켰습니다.
뿌리고 나서도 움직일녀석들은 계속 움직이지만
그래도 더이상 번식않고
낼 아침이면 거의다
운명을 달리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나무는 잎이 범상치 않아서
꽃이나와 봐야 정체를 알수 있을거 같아
잡초처럼 뽑지 않고
꾸우욱 참고 기다린 나무랍니다.
드디어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노란꽃이 피는데...
지니가 갖고 있는 쉽게찾는 우리꽃에는
사진이 안나온거 보니
개량종 꽃 같기도 하고
무슨꽃일까요~~~
그리고 축대에 너무나 많은 쑥과 갈대가
우거진 축대였었는데
꽃잔디를 심고나서부터는
그 억센 갈대도 자리를 잡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축대에는 꽃잔디로 가꾸려구 하는데
연산홍인지 철죽인지 저 나무는 꽃잔디와 같이 있어도
잘 살수 있을까요~~~
오이가 서서히 익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하나씩 따도 또 하나가 생긴다는거...
완전 신기 신기 합니다.
오이, 호박 완전 많아요
오셔서 따서 가세유~~~~
돈 안받아유~~~
도리어 밥해줘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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