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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회의!!!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2. 9.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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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 이곳 안간리에 정착을하여

이사하고,

집 짓고,

화목보일러 불때고....

그리고 고추나무 심고...

태양초 말리고....

정말 정신없이

지내온거 같습니다.

며칠전 옆지기한테

"귀농후 내가 이럴줄 몰랐다~~~"

하는 부분 있느냐고 물어 보았답니다.

귀농하기전에 거의 수년을 귀농준비 하였던 터이고..

귀농하면 고생할 각오를 이미 단단히 하였던터라...

혹시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뭔가 혼란이 온부분은 없는지....

...

ㅎㅎㅎ

있다고 합니다.

귀농하면 느릿느릿 여유있게

맨날 무시적(무 전)이나 구워먹고,

칼국수나 해먹고 살리라 생각했는데

....

그러는군요

그럴만 합니다. 엄청 애먹었거든요

집 지으랴...

화목보일러 불 지피랴...

잡초 베어내랴....

고추나무 가꾸랴....

이제 정신이 조금 들어서 계획성 있는 생활하려구요

그래서 지니가

오늘부터 월요회의를 하자고 건의를 하였답니다.

맨날 옆지기혼자 머릿속으로 걱정만 하지 말고

할일을 서로 이야기라도 하자는 의미에서....

 

 

 

 

 

처음으로 하는 우리가족만의 월요회의라

뭐 특별하게 준비할건 없구요

달력을 우선 꺼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메모지 꺼내어 놓고...

그러는 동안 옆지기는 커피를 내려서 준비하고

그러면서

한주간에 할일을 이야기 하여 보았습니다.

 

 

 

 

우선 오늘 보건소에서 쓰쓰가무씨병 예방접종이 있군요..

그리고 12일엔 옆지기 동기회...

그리고 15일엔 장날.....

그리고 고추말리는건 옆지기가 마무리 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첨으로 한 월요회의라 약간 엉성하고

두서가 없었지만

매주 월요일마다 이렇게 가족회의를 할까 싶어요

저는 회의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회의를 마치고 인근 에 있는 보건소로

예방접종을 하러 갔습니다.

1인당 8100원의 접종비를 내고

쓰쓰가무씨병 예방접종을 맞았답니다.

주사는 언제나 무서워요~~~

.

.

 

울 마을 입구에 저렇게 현수막이 걸어졌답니다.

이곳 안간리가 오지 이다보니

산나물도 많고, 귀한 버섯도 많다고 합니다.

지니는 아직 본적도 없지만 ㅋㅋㅋ

그래서 외지인이 많이 다녀가는데

요즘은 호두철이라 땅에 떨어진 호두도 다 주인인 있다고 합니다.

울 옆지기는 지나가다 라도 운동화 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현수막이

외지사람들이 보면 야박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특별한 소득없이

호두나무에 주 소득을 삼고 있는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의

유일한 소득원이라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았나 봅니다

혹 이곳을 지나가실때 저런 현수막 보시더라도

넘 야박하다 생각하시지 마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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