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유~~~~*_*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2. 10. 4. 21:05

본문

 지난 구월 이십칠일부터

아주 기냥 갑자기 인터넷이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연결선을 뺏다 끼웠다

하루 정도 해보고.....

컴퓨터 켜서 인터넷옵션열고

도구 에서 뭐 이것 저것 클릭해보기를 하루

....

아~~ 이러다가는 안되겠다 싶어

할수 없이 100번에 전화에서 인터넷 고장신고를 하니

ㅠㅠㅠ

10월 4일은 되어야 기사님이 오신다고 하네요

인터넷 좀 못한다고 무슨 일 나는것도 아닌데

그러세요~~~

하고 신고 해놓고 막연히 기다리고 기다리기만을 하다가

오늘에야 드디어 인터넷이 수리가 되었답니다

우리집내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마을회관앞에 세워진 안테나에 있는 포트가 불량이어서

그걸 교체하고 나서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하는군요...

얼마나 답답하고

요새 아이들말로

'왕짜증' 이 났 답니다.

지니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지니의 안녕을 얼마나 걱정하실까???!!

혹 걱정이 되어 달려오시지는 않을까!!!?

ㅋㅋㅋ

저는 지니가 인터넷 안하는사이에

뭐 역사가 뒤집어지거나,

미국이 일본으로 이사를 오거나,

독도가 일본땅되고 ,

대마도가 우리나라 부산으로 편입이라도 되는줄 알았답니다.....

뭐~~모두들 별일 없으시죠~~~~*_*

지니는 그동안 인터넷이 안되어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유~~~~*_*

 

 

 

박으로 씨앗을 담는 그릇을 만들어 보려구

박나물도 해먹지도 않고

참고 참았다가

오늘 드디어 박을 뚜껑부분을 잘라내고

저렇게 씨를 파내고 있습니다

 

 

 

 

저 때만해도 인터넷이 안될때여서

박으로 바가지를 만드는 방법을

어디에 물어볼데도 없고...

체험삶의 현장을 하는 맘으로

이궁리 저궁리 하면서

속을 파내고 있습니다.

 

 

 

 

 

일단 큰 솥에 불을 지펴서 물이 펄펄 끓을때

그속에 박을 넣어서 삶아야 한다는데요~~~~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한참을 푹 삶고 나서

속을 파니

그냥 술술술술

속이 잘 긁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박 껍질도 숟가락을

빡빡 밀어주어야 속에있는 색이 드러난다고 하네요

 

 

 

 

아버지께서 박뚜경을 하기위하여

잘라놓은 박을 보시고 무늬가 이뿌게 잘났다고 하시면서

신기해 하고 계십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박속을 다~~긁어내고 나니

속에서 물결무늬가 선명하게 나는것이

아주 모양이 제대로 나는것 같았습니다.

저리 깨끗이 정리하여

시원하고 그늘진곳에서 잘 말려야 한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저기에 밥담아서 소풍가서 먹으면 맛있겠다고 하시고,

울 옆지기는 씨앗들을 넣어놓는 그릇으로 하고 싶어하고,

지니는 옥수수튀밥튀겨서 저곳에 담아서 먹으면 좋겠다 싶은데요*_*

 

 

 

 

 

들깨꽃을 튀겨서 반찬으로 만든것을

엄청 좋아하여

들깨를 심으면서부터 들깨꽃튀각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아버지께서 저렇게 들깨를 잘라놓으신것을

다듬기 시작 하였습니다...

나물다듬는거 젤 어려운데

흑흑흑

저렇게 많은 것 중에서 들깨 꽃만 골라낼려니

완전 힘들어서

안먹고말지, 안먹고 말지..... 혼자서 중얼중얼 하였답니다

결국엔 옆지기가 도와주어서 마무리가 되었지

혼자 했으면 아마 중간쯤하고 말았을거 같아유~~~

 

 

 

 

 

 

 

 

 

골라놓은 들깨꽃을 정리하여 깨끗이 씻어 놓았습니다.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시루에 찌면 된답니다.

 

 

 

나무를 모아서 불을 지피니

약 10분정도 되니까 저 많은 양도 금방 완성 되었답니다.

 

 

 

 

햇살과 가을 바람이 너무 좋아

오후 세시정도의 늦은시간이었는데도

널어 놓자 마자 금방 말라서 서로 붙지 않게 되었답니다.

 

 

 

 

 

엄청 많은 양의 들깨꽃이었는데도

저렇게 말려 놓으니

영~~~ 성에 차지 않네요 ㅎㅎㅎ

햇살에 잘 말려서

올겨울에 튀겨서 먹으거랍니다*_*

 

 

 

 

마당 젤 전망좋은 곳에 심어진 호두나무 입니다

호두나무에도 낙엽색이 살짝들고 있습니다.

 

 

 

 

 

 

들깨꽃 찌느라 몸도 맘도

많이 피곤한 하루였지만

집주변을 산책하여 보았습니다.

축대사이에 안즉도 꽃을 피우고 있는

꽃잔디입니다.

 

 

 

 

집앞개울에 붉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푸른기운이 거의 사라지고

단풍이들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찍은시간이 10월 4일 오후 5시 쯤이니

시내에서는 아직 한낮일건데

지니가 있는 산경은 거의 반이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저~~위에서 아마 옆지기는

화목보일러에 불을 지피고 있겠군요.

 

 

 

 

집옆에서 붉게 물든 담쟁이잎이 보여

한장 찍어 보았는데

ㅎㅎㅎ

워낙 잘 ~~찍어서리

무슨 사진인지도 모를정도군요

....

*_*

아침저녁으로 아주 많이 쌀쌀합니다.

약간의 쌀쌀함으로 인해

따뜻함이 더 기다려집니다.

독감예방접종도 하시구

운동도 부지런히 하셔서 겨울채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아주 쏴~~~하니 추운 겨울의 칼바람을

온몸으로 즐기는 상쾌함을 만끽해 보자구요~~~*_*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