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곳 산골오지마을에
큰 경사가 있는 날입니다.
김천에 있는 "새김천 로타리클럽" 회원분들이
이곳 안간리와 자매결연을 맺으신 회원분들이신데
일년에 한번 꼬오옥 방문하시어
이곳 마을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 행사를 하는 날입니다.
아침일찍 부터 마을 어르신들께서
한분, 두분 모이고 계십니다.
마을 회관앞마당에 천막도 설치하고
의자도 준비하고 ....
회원분들이 모두 준비하신거랍니다.
제가 이곳 안간리에 오기전엔
이분에 젤 막내셨는데...ㅎㅎㅎ
지니가 안간리에 살면서 부터
막내에서 탈출하셨답니다.
엄청 맘 좋으시구...
긍정적이시구....
하여튼 모든것 모두 배울점 뿐인 형님이십니다.
올여름 아저씨께서 병환으로 입원하셨다가
얼마전 퇴원을 하셔서
힘든 여름 보내셨을텐데도
저리 밝고 환하게 웃으시네요...
ㅎㅎㅎ
넘 맘 좋으신 이뿐 어르신!!!
완전 여배우가 앉아 있는거 같지 않으세요???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시는
이뿐공주 울 어르신들!!!
ㅎㅎㅎㅎ
오리지날 공주님!!!!*_*
그리고 굿은일, 힘든일이 있으면
더 힘이 나고,
더 앞장서서 하시는 우리마을의 언니!!!....
쌀쌀한 날씨에도
아침일찍 달려오셔서
불피우고 큰 솥에 국을 끓이시느라
너무나 수고하고 계시는
'새김천 로타리 클럽' 회원분들......
맛있는 튀김을 어르신들께 맛보이기 위하여
튀김재료를 모두 가지고 오셔서
이곳에서 직접 준비하여 조리하고 계시는
회원님들....
마을 주민분들 힘들게 하지 않으시려구
쌈장에서부터 김치, 국거리... 하다못해 종이컵 하나까지도
모두 준비해 오셨답니다.
우와~~~~
완전 진수성찬입니다....
쇠고기 육개장국이 짱!!! 이었습니다.
방에도 한상차려져 있지만
마을의 어르신들몇분은 마당에 차려진
야외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모두들 자식들은 객지에 나가서
자리잡고 살고 있고,
거의 대부분어르신들이 한가지 반찬으로,
손수 만든음식을
혼자 끓여서,
혼자 잡수시다가,
이렇게 좋은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라
정말 기분좋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뵈니
비록 제가 준비한것은 아니지만
정성을 들여 음식을 준비한 회원님들 만큼이나
저두 기분이 좋았답니다.
새김천 로타리클럽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저렇게 상을 차리기 위하여
아마 며칠전부터 장보고, 다듬고, 씻고, 절이고...
에휴~~~
너무나 많은 정성과 수고로움에
음식이 얼른 넘어가지를 않더라구요
회관내에 준비된 노래방 기기로
몸풀기 노래방 시간이 있었습니다.
완전 디스코맬로디로만
땀이 뻘뻘날 정도로 신나게 놀았답니다.
마당에서는
결연마을간에 윷놀이가 벌어졌는데요
새김천 로타리클럽 회원분들이
울 안간리 어르신들을 위하여
지기위하여 너무 애를 쓰시더라구요*_*
웃고 즐기는 가운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위하여
너무나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시지 않은
새김천 로타리클럽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요즘도 수확할것이 많아 바쁘실텐데
마을회관으로 모두 모여주신 안간리 마을분들도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회관을 2009년에 새로이 신축을 하였다고 합니다.
ㅎㅎㅎ
울 옆지기가 비석에 본인 이름이 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슬쩍 알려주네요
"이곳 안간리는 해발 600고지 이상되는
육지속의 섬과같이
하늘만 바라보고
대대손손 옹기종기 살아온 벽촌이었다"
비석의 첫머리에 이렇게 적혀있네요
1984년에 제작된 공적비입니다.
그 당시의 부항면장님의 헌신적이 노력으로
돌밭길 20리를 도로를 놓았다고 적혀있네요
그 덕분에 그때부터 이곳 안간리에 버스가 다니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밖에
운행 하지 않는 열악한 실정이지만
이곳 어르신들은 정말 불편함을 이야기 하지 않으시고
항상 감사한 맘으로 지내고 계신답니다.
저두 이곳 안간리에 오기전에는
봉사, 후원, 등 다른사람을 위해서 사는 삶만 살아가다가
오늘처럼 이렇게
울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하여 준비한 행사에 참여하여보니
ㅎㅎㅎ
송구스럽다는 표현이 젤 적합할것 같습니다.
새김천로타리회원님들 덕분에
오늘 하루 울 마을의 어르신들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고 맙 습 니 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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