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먹기

 어제부터 팥을 불려서,

그것을 삶아서,

체에 걸러서 준비해놓고,

찹쌀을 씻어서 물에 불려놓고,

찹쌀가루와 쌀가루를 1:1배합으로 믹스하여

익반죽한뒤 새알만들어 냉장고 넣어 두었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팥죽을 끓여보았습니다.

 

 

 

 

 

 

 

불린찹쌀을 먼저 끓인뒤

팥앙금을 넣고 끓이고,

젤 마지막에 새알심을 듬뿍 넣었습니다.

 

 

 

 

 

한꺼번에 몽땅하지 않구요

재료들을 남겨두었다가

즉석에서 그때드때 만들어 먹으려구요~~~

 

 

 

ㅎㅎㅎ

오늘 비가온다고 일기예보가 있던데..

역시나 이곳은 눈이 옵니다.

 

 

 

 

 

 

짜잔~~~

드디어 아침식사시간입니다.

우리집 주변의 우주운기에 감사하는 맘에서

세군데 놓을것 떠 놓고 우리먹을것 담았습니다.

 

 

 

 

 

오리지날 백김치는 너무 얼어서

오늘 못 먹고

며칠전에 간단히 만든 물김치를 대신하였습니다.

 

 

 

 

장독대위에 한그릇.

 

 

 

 

현관입구 바위에 한그릇!

 

 

 

보일러실 화목보일러위에 한그릇!

옜날말로 하자면 이곳은

조왕신(竈王神) 자리일거 같네요..

신나게 혼자 팥죽끓인거 흐뭇해 하면서

흥에겨워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 이시간

TV에서는

올해는 애동지라서 팥죽을 먹지 않는 다는군요

헐~~~

오또카지~~~~*_*

 

 

 

 

 

점 점 더~~~

눈이 아주 기냥 펄펄 내립니다.

부산에서 강원도로 이사간 사람이 생각나

혼자 웃어봅니다.

얼른 이 글 올리고 나서 

커피 한잔 .... 마시려구요

모두모두 좋은하루 되세요*_*